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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련 연길 대표도 소환
2007.11.28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북한 당국의 대외 경제협력 창구에 대한 조사가 광범위 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 나와있는 단둥 소재 민경련 대표의 소환에 이어 북한당국은 중국 연길 소재 민경련 대표도 평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민족경제연합회의 단둥 지부 관계자가 북한에 소환된데 이어 민경련의 연길 사무소 대표도 북한에 소환된 뒤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의 대북관련 소식통은 중국 연변에 있는 민경련 지부에는 3명의 근무자가 근무 중이며 북한 당국은 지난해 말 경 이중 대표자만을 소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아직 민경련 연길 사무소 대표는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확인됐다면서 현지에서는 민경련의 비리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일제 조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민경련의 업무 처리와 비리에 대한 해외 동포기업인들의 불만이 일자 민경련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민경련에 이어 남쪽으로부터의 민간 지원을 받아들이는 북쪽 창구인 민화협에 대한 일제 조사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외동포 기업인들은 민경련이 급행료와 뒷돈, 그리고 과도한 소개료 등을 요구해 북한과의 투자나 협력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북한에서 무역일꾼으로 일했던 탈북자 김태산 씨의 말입니다.
김태산: 이거 하는데 대놓고 천달러, 만달러 내라 이렇게는 안한다. 사업의 장래를 덫을 놓지 않고도 풀 수 있는 문제도 비꼬면서 안타깝게 풀리지 않게 만들어 놓는다. 그러면 솔직히 남한 사람들이나 대방 측에서 눈치가 있으니까 찔러 넣어 준다.
북한 당국의 이번 조사에 대해 해외 기업인들은 이들의 비리와 급행료 등의 요구가 북한 당국의 묵인아래 진행된 것이라면 더 큰 문제라면서 만약 이들의 비리가 개인적 차원에 그친다면 이 기회에 경제협력 창구에 대한 일제 정비가 이뤄지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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