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시설의 불능화작업 시찰단이 내일 북한을 방문

	북한의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작업의 진척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등 5개국 정부당국자와 핵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이 내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게 됩니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의 기술자들은 녕변에 있는 실험용원자로와 핵연료봉을 제조하는 시설, 그리고 사용후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시설 등 세 곳의 핵시설을 일정기간 불능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업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인데 6자회담의 당사국 가운데 미국과 북한을 제외한 일본, 중국, 한국 그리고 러시아는 진척상황에 대해 주로 미국측으로부터 설명을 받아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 4개국 정부당국자와 핵전문가들이 미 국무부의 담당자와 함께 시찰단을 구성해 내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서 불능화 작업의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됩니다. 시찰단에는 일본에서 외무성의 이치카와 불확산과학원자력과장이 참가하게 되며 오늘 오후 북경공항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