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 "체코서 핵무기 관련 부품 구입 시도 실패" 본문

-平和大忍, 信望愛./북핵 6개국 정상회담:핵보유 불인정

북한 "체코서 핵무기 관련 부품 구입 시도 실패"

CIA bear 허관(許灌) 2006. 11. 14. 16:25

 

북한이 지난해 체코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장비와 부품들을 구입하려다 체코 정보기관의 저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코보안청의 얀 슈베르트(Jan Subert) 대변인은 12일 체코 텔레비전(CTK)에 출연해 북한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체코로부터 핵 무기 생산에 쓰일 수 있는 특수 공작장비를 구입하려다 체코 보안청의 저지로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체코 텔레비전에 따르면 북한은 첫 번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제 3국을 통해 다시 거래를 시도하다 체코 당국에 의해 저지를 당했습니다.

슈베르크 대변인은 무기 거래를 시도한 북한인들은 북한 기업의 직원이자 정부 기관 직원을 겸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들이 핵 무기의 생산과 개발에 관여하는 기관에 연루됐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슈베르트 대변인은 북한인들은 아주 구체적인 장비와 그 부품, 조종 장치에 관심이 보였다며 이 물건들은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슈베르트 대변인은 북한은 체코 뿐만 아니라 비슷한 부품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과의 거래에도 관심을 보여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체코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대형 핵무기 밖에 만들 수 없는 북한이 소형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장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체코 정보 당국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시리아와 이란은 민간용, 군사용으로 다 사용될 수 있는 이중 목적의 부품을 거래하기 위해 잠복 기업들을 이용해 왔으며 이들 물건들은 민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핵확산 방지를 위한 원자력공급국그룹(NSG)에 참여하고 있는 체코는 북한의 지난 달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에 따라 이중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