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푸틴, 우크라전 지휘 국방장관 교체…쇼이구, 안보회의 서기로 본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국방부 장관을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세르게이 쇼이구 전 장관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하면서 새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국방부·내무부·외무부·비상사태부 등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는 부처 수장은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면 상원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방장관에 경제 전문가인 벨로우소프가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오늘날 전장에서는 '혁신'에 더 개방적인 사람이 승리한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전 장관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될 예정이다. 전임 국가안보회의 서기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의 새 직무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2012년부터 12년간 국방부를 이끌며 2022년 2월 시작한 특별군사작전을 지휘했던 쇼이구 전 장관은 최근 측근인 티무르 이바노프 전 국방차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금되면서 입지가 불안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에게 특별군사작전 관련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프리고진과 마찰을 빚었던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유임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부터 러시아 외무부를 이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에 대해서도 재임명을 제안했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비상사태부 장관,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내무군) 대장, 드미트리 콘체프 연방경호국(FSO)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SVR) 국장도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abbie@yna.co.kr
러시아, 쇼이구 국방장관 후임에 벨로우소프 제1 부총리
지난 5월 7일부터 통산 5기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 정권의 인사 개편에 착수해, 러시아 대통령부는 12일, 지난 2012년부터 국방장관을 맡았던 쇼이구 씨를 안전보장회의 서기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장관 후임에는 경제 정책을 담당해 온 벨로우소프 제1 부총리를 임명하는 인사안을 의회 상원에 제시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금까지 안전보장회의 서기를 맡았던 파트루셰프 씨의 처우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벨로우소프 씨를 국방장관에 기용하는 목적에 대해 대통령부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장에서는 기술 혁신에 더 개방적이고 신속하게 임할 수 있는 인물이 승자가 된다"며 "푸틴 대통령은 민간인이 국방장관을 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국방 예산을 늘리는 등 전시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벨로우소프 씨의 경제 분야에서의 실적 등이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푸틴 대통령은 외무장관을 맡았던 라브로프 씨를 유임시키는 인사안을 제시했고,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의 총사령관을 맡았던 게라시모프 참모 총장도 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실시한 이번 인사 개편이 우크라이나의 전황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Guide Ear&Bird's Eye46 > 러시아연방 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든, 젤렌스키와 정상회담…“우크라 군사 지원 늦어진 것 사과” (0) | 2024.06.08 |
---|---|
지금 러시아는 마치 소설 ‘1984’ 같습니다 … 러시아의 ‘디스토피아 도서관’ (0) | 2024.06.07 |
푸틴 대통령 전 측근 NHK 인터뷰, “전쟁은 권력유지 수단” (0) | 2024.05.09 |
우크라 전쟁서 현재까지 러시아 군인 5만 명 이상 사망..BBC 조사 결과 확인 (0) | 2024.04.19 |
러시아 테러와 이슬람 극단 무장세력 IS (0) | 2024.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