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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젤렌스키와 정상회담…“우크라 군사 지원 늦어진 것 사과” 본문
바이든, 젤렌스키와 정상회담…“우크라 군사 지원 늦어진 것 사과”
CIA bear 허관(許灌) 2024. 6. 8. 15:3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지체됐던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국빈방문 중 젤렌스키 대통령과 파리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미 의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6개월가량 지연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몇 주 동안 자금 지원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인들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여전히 “완전하고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2천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용 탄약과 각종 포탄들이 추가 지원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승인을 위해 뜻을 모아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단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 접경 하르키우 전선에 한해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에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한 결정이 하르키우 전선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바이든-젤렌스키 파리 회담, 미 군사 지원 지연 사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프랑스 파리에서 무기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을 주최하고 있는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이 가능한 무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진행자)프랑스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났군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7일 파리에서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무기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지원이 수개월간 지연된 데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진행자) 최근 우크라이나는 여러 전선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1천km에 달하는 전선에 걸쳐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병력과 탄약 등 무기 부족으로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크게 수세에 몰리는 형국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하르키우,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겨냥해 강력한 공세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현 전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최대 무기 공급국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사과했듯이 한동안 이런 지원 흐름이 끊겼었죠?
기자) 네.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 법안 처리를 미루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무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은 정부 지출안 처리와 연계해 해당 법안을 다뤘습니다. 여기에 다른 나라들이 약속했던 무기 공급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전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진행자) 해당 법안은 미 의회에서 통과됐죠?
기자) 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약 6개월 동안 지연됐던 무기 공급은 재개할 수 있게 됐고요. 미국 정부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약 2억2천500만 달러의 새로운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신 패키지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탄약과 박격포탄 등 다양한 포탄이 포함됐다고 미군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올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기념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온 여러 유럽 지도자와 나란히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는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는 우크라이나로서는 우방국의 지원을 다시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노르망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거듭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미군이 임무를 수행했던 오마하 해변 푸앵트 뒤 오크 절벽에서 기념사를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수호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에 계속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조 바이든 대통령] "Does anyone doubt, does anyone doubt that they would want America to stand up against Putin's aggression here in Europe today?"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80년 전 오마하 해변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미군 병사들을 영웅들이라고 부르면서 “그 누가, 오늘날 미국이 유럽에서 푸틴의 공격에 맞서고자 하는 것을 의심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6일) 기념식 연설에서도 미국과 동맹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는데요. 그 부분도 들어 보시죠.
[녹취: 조 바이든 대통령] “The United States and NATO and a coalition of more than 50 countries standing strong with Ukraine. We will not walk away. Because if we do, Ukraine will be subjugated and it will not end there...
기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그리고 약 50개국의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굳건히 설 것이며,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일 물러선다면 우크라이나는 정복될 것이고, 우크라이나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들, 유럽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프랑스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고요?
기자) 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일,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미라주 전투기를 공급하고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6일 기념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를 향한 용기와 의지를 강조하며 “우리들이 여기에 있으며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라주 전투기는 프랑스 방산기업 ‘다쏘’가 제작한 거죠?
기자) 맞습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미라주 2000-5는 근접 전투와 공대지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인데요. 러시아 본토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한 전투기라는 분석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월, 동맹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승인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미국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러시아군의 공세로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전선이 양국 국경과 거의 겹치자, 이 지역에 한해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우리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대한 공격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은 여전히 에이태큼스(ATACMS) 등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타격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는 서방의 움직임에 대해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 최대의 갈등이 될 것이라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진 외신기자 회견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도 다른 나라에 서방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美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추가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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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노르망디 상륙 작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수도 파리에서 회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첫머리에서 지난 4월에 통과된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 긴급 예산을 두고 야당 공화당 일부 의원의 반대로 시간이 걸린 점을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는 계속 싸우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뗄 생각이 없으며 미국은 함께한다고 언급한 후 2억 2,500만 달러, 일본 엔 350억 엔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군사 지원에는 고속 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에 사용되는 로켓탄과 포탄, 방공 시스템용 미사일 등이 포함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와 계속 어깨를 나란히 해 주는 데 감사하고 국민이 외롭지 않다고 느끼는 데 필요한 것이라며 미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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