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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따뜻한 여왕’을 기억할 것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엘리자베스 여왕: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따뜻한 여왕’을 기억할 것

CIA Bear 허관(許灌) 2022. 9. 9. 19:03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11년 5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버킹엄 궁전 국무 연회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계 각국 지도자와 고위급 인사들이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경의를 표했다. 여왕의 굳건한 책임감과 대응력은 물론, 유머 감각과 친절에도 헌사를 보냈다.

 

먼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의 친구"였던 "따뜻한 여왕"을 기렸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여왕이 "기품, 품위, 끝없는 근면함의 군주"로서 "세계를 매료시켰다"라고 말했다.

여왕과 여러 차례 만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왕이 보여준 친절,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능력, 딱딱한 공식 석상에서도 유머와 매력을 전하는 모습에 거듭 감명받았다"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은 여왕을 "군주 그 이상, 한 시대의 상징"으로 묘사했고, 2021년 대통령 신분으로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여왕은 뛰어난 재치로 우리를 매료시켰고, 따뜻한 친절로 감화시켰으며, 아낌없이 지혜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재임 기간 동안 14명의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해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한 여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여왕 폐하의 너그러운 우정, 위대한 지혜, 놀라운 유머 감각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접 출시한 온라인 플랫폼 '트루 소셜(Truth Social)'에 "정말 위엄 있고 멋진 분이었다. 그런 분은 다시없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여왕은 재위 기간 동안 12명의 캐나다 총리를 겪었다.

서거 소식이 발표된 직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감정에 북받쳐 "여왕이 캐나다에 깊고 굳건한 애정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또 "복잡한 세상에서 여왕의 흔들림 없는 위엄과 의지는 우리 모두에게 위안을 주었다"라며, "사려 깊고, 현명하고, 호기심 많고,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재치 있고, 그밖에 많은 덕목을 지닌" 여왕과의 "대화"가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눈물을 참으며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이었고, 정말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22년 3월 7일 영국 윈저에서 열린 윈저 성에서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를 맞이하고 있다

'비범한 인물'

여왕의 다섯째 사촌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은 본인과 막시마 왕비가 "깊은 존경과 큰 애정"을 담아 "흔들림 없고 현명한" 군주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벨기에의 필리프 국왕과 마틸드 왕비는 여왕이 "비범한 인물이었고, 재위 기간 동안 위엄, 용기, 헌신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영국을 두 차례 방문했을 때 여왕과의 "인상적인 만남"을 회상했다. 트위터를 통해 "여왕의 따뜻함과 친절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방문 중 참석한 회의에서 마하트마 간디가 여왕의 결혼식에서 선물한 손수건을 내게 보여줬다. 그 제스처를 소중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버킹엄 궁전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여왕의 "훌륭한 유머 감각"에 경의를 표하며, "2차 세계대전의 참상 이후 독일-영국의 화해에 앞장선 여왕의 노력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든든한 버팀목'

엘리자베스 여왕은 군주로서 70년 동안 놀라운 변화의 시대를 살았으며, 이는 여러 추모사에도 반영되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처럼, 여왕은 인간이 달에 착륙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번영과 침체를 목도했다.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영국 역사상 독보적 자리에 있을" 여왕의 "보기 드문 책임감"을 존경했다.

히긴스 대통령은 장문의 성명을 통해 "여왕이 재위한 70년 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여왕은 격변의 시기에 영국 국민에게 안심을 주는 버팀목이었다"라며, "역사가 남긴 얄팍한 추상적 안심이 아닌, 실제 현실과 사실에 기반한 안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여왕의 재위 기간을 "역사상 상징적 시기" 중 하나로 묘사했고, 여왕의 서거를 "한 시대의 끝"으로 해석했다.

마틴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의무와 공적 역할에 대한 여왕의 헌신은 설명이 필요 없고, 여왕이 가진 지혜와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2011년 아일랜드를 국빈 방문한 여왕의 "정중한 태도와 따뜻한 말"을 회상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아프리카·아시아의 탈식민지화와 영연방의 발전을 비롯해, 수십 년의 대대적 격변 속에서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일생에 걸쳐 흔들림 없이 국민에게 헌신한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며, "세상은 여왕의 헌신과 리더십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또한 여왕의 재위 기간 동안 펼쳐진 엄청난 변화를 언급하면서도, 여왕은 "굳건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의 표상이자 도덕성, 인간성, 애국심의 상징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여왕은 아니지만, 찰스 왕세자와 에드워드 왕자, 윌리엄 왕자, 그리고 모친이 예루살렘에 묻힌 고 필립 공은 이스라엘을 방문한 적이 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역사적 인물이었다. 역사를 살았고, 역사를 만들었고, 세상을 떠나며 감화를 주는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라고 적었다.

엘리자베스 여왕: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따뜻한 여왕’을 기억할 것 - BBC News 코리아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따뜻한 여왕’을 기억할 것 - BBC News 코리아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한 시대를 정의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www.bbc.com

세계 지도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애도

조 바이든(오른쪽 두번째) 미국 대통령이 8일 워싱턴 D.C. 시내 영국 대사관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질 여사

전세계 지도자들이 96살의 나이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애도했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여왕은 바위였고, 그 위에서 현대 영국이 건설됐다”며 “여왕은 바로 영국의 정신이었고, 그 정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미국과 영국 동맹을 강화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위엄과 불변의 정치인이었다”며 “우리의 관계를 특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군주를 넘어 시대를 정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식과 찰스 3세 국왕을 위해 기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영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여왕의 서거는 영국 국민에게 큰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나는 그를 프랑스의 친구이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왕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영국 왕실은 8일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승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찰스 3세는 성명에서 “친애하는 어머니 여왕의 서거는 나와 가족들에게 가장 슬픈 순간”이라며 “어머니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