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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미군 3천명 동유럽 파병” 본문

Guide Ear&Bird's Eye/유엔평화유지군(연합군-한국 국방부,NATO)

미 국방부 “미군 3천명 동유럽 파병”

CIA bear 허관(許灌) 2022. 2. 4. 00:44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가 미군 3천 명을 동유럽에 파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2천 명의 병력이 수일 내에 폴란드와 독일에 배치될 것이라며 이 중 대부분은 폴란드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독일 부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 1천 명은 수일 내 루마니아로 파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신속 배치와 기동을 위한 보병 부대의 일부라고 커비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병력 파병은 수일 안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나토가 미국에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미군 병력 파병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상황 변화에 따라 맞게 태세가 전환될 것이고 이들이 우크라이나 안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파병 계획 발표에 앞서 발표됐던 군 8천 5백 명의 동유럽 지역 파병은 이와는 별도라고 커비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미군 2천 명 유럽 증파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2일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동유럽에 약 2천 명의 추가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동유럽에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가 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계속 군사력을 증강함에 따라, 미군 병력 약 2천 명을 유럽에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약 1천 명은 루마니아로 재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럼 유럽에 새로 파병되는 병력은 어디에 배치됩니까?

기자) 대부분의 병력은 폴란드에 배치됩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추가 병력은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 싸우러 가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주로 미 육군 82 공수사단 소속으로 이뤄진 추가 병력은 앞으로 수일 내 폴란드와 독일로 향할 것이며 대부분 폴란드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 새로운 배치가 영구적인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조처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상황에 따라 당연히 더 많은 군인을 배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이번 파병은 지난주 8천500명 군인들에게 내렸던 유럽 배치 대기 명령과는 별개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추가 배치되는 병력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까?

기자) 커비 대변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에 맞서 신속대응군을 가동할 때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을 포함해 다양한 만일의 사태에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푸틴 대통령이 공격 결정을 할 것으로 보는 겁니까?

기자) 커비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여전히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할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금도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보여주지 않고 있고, 계속해서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북쪽과 동쪽 국경 지역에 이르기까지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의 추가 병력 파견과 재배치는 나토와 함께한다는 미국의 분명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추가 파병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후 CNN 등 일부 기자들에게, 이번 추가 파병은 자신이 처음부터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던 것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한, 나토 동맹국들과 동유럽에 미국이 함께 있고, 제 5조는 신성한 의무라는 점을 확신시킬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5조는 나토 조약에 있는 조항을 말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대서양조약’ 제 5조는 회원국에 가해지는 무력행사는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 대응한다는 ‘집단 방위 의무’를 명시하고 있는데요. 군사동맹체인 나토의 근간을 이룹니다.

진행자) 러시아는 미국의 추가 병력 파병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알렉산더 그루시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일, 파괴적이고 정당하지 않은 조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루시코 차관은 또, 이는 ‘민스크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당국만 기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면서 미국은 유럽의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나토 측의 반응도 보죠.

기자) 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발표하고, 독일과 폴란드, 루마니아에 추가 병력을 배치해 나토의 집단 억지와 방위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또, 나토의 군사력 배치는 방어적이고 비례적이며, 나토는 모든 동맹국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조만간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벨라루스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합니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이미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벨라루스로 이동시켰는데요. 나토는 러시아가 약 3만 명의 군인을 투입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훈련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3일 벨라루스에 도착했습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면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