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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한·일 “강한 유감”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한·일 “강한 유감”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11. 16:20

11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올해 들어 북한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새해 들어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5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엿새 만입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11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전 7시 27분쯤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연초부터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북한의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한반도 평화를 만들려는 노력에 역행하는 것으로 인식한다며, 북한도 미사일 발사 같은 우려스러운 행동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사는 올해 두 번째 무력시위이자,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엿새 만입니다.

북한은 당시 최고 속도가 마하 5가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쏴 700km를 날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군 당국은 7일 이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 아니라 일반 탄도미사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해산보안청은 11일 오전 7시29분경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7시 45분경에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얼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응방안이 논의된 참이다”라며 “이런 때에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은 미국,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알바니아 5개국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가 5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연 당일로, 각국은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을 향해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현대전에 상응한 위력한 전투 기술기재 개발 생산을 힘있게 다그쳐야 한다”며 새해에도 국방력 강화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발사

해상보안청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는 미사일 발사 정보를 11일 오전 7시 29분에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오전 7시 45분에 발표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일본 주변 해역의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며 오전 8시 30분 현재 일본 관련 선박에 대한 피해 정보는 입수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1일 오전 7시 27분경 내륙부에서 일본해를 향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수상, 잇따른 북한 발사 "매우 유감"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된 가운데 기시다 수상은 지난주에 이은 발사는 매우 유감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수상은 11일 오전 9시 전 수상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보 수집과 분석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얼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10일 대응을 협의한 상황에서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인 후 정부는 경계 감시를 더욱더 강화했고 발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참 “북, 최대 속도 마하 10 내외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오늘(11일) 오전 7시 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우리 군이 탐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 고도는 약 60km, 최대 속도는 마하 10 내외이며, 북한이 지난 5일에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제원과 특성을 정밀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발사체에 대해 탐지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는 북한이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입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지난 5일 발사에 대해 논의한 당일 발사한 것입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비공개회의 직전 성명을 내고 "북한의 계속된 대량파괴무기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인 2∼3월에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초부터 연이어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美 인도·태평양사령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동맹·파트너와 긴밀 협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오늘(11일) 낸 성명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안보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앞서 지난 5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에도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당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다수 결의안 위반이며 이웃 국가 및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 탄도미사일 '속도 마하10' 극초음속 가능성…엿새전보다 진전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7분께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11일 오전 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속도가 극초음속 미사일의 범주에 드는 마하 10 내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 미사일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됐다며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km, 최대속도는 마하 10 내외"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지난 5일에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체의 제원과 특성을 정밀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또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이번 발사체에 대해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땐 사거리나 고도, 속도 등 제원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성능이 과장됐다"며 북한의 발표를 사실상 평가절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이 엿새 만에 동일 지역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과시하듯 속도 마하 10 내외의 미사일을 또 쏘아 군 당국의 발표를 직접 재반박한 셈이 됐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작년 9월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과 같은 기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합참이 이날 뒤늦게나마 제원을 발표한 것 역시 북한의 5일 발사를 혹평한 군 당국의 평가가 맞는지를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도 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군은 그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한 경우 국방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입장 등으로 갈음해왔다.

앞서 이날 NSC 위원들은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NSC가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은 지난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을 때 '우려' 표명을 한 것과 비교해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군 당국의 입장도 다소 달라진 정부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shine@yna.co.kr

https://youtu.be/6CCRuycD-B0

북한은 왜 엿새 만에 두 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렸나?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11일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엿새 만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또 발사했다. 새해 두 번째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7시 27분쯤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 고도는 약 60km, 최대 속도는 마하 10 내외이며,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5개년 계획' 일정표에 따른 것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전략무기 최우선 5대 과업 달성 차원의 행위로 일정표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 과업'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에 김정일 생일 80주년, 4월에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라는 '혁명적 대경사'와 김정은의 당과 국가기구 최고직책 추대 10주년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들이 있어 북한은 연초부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방 부문에서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호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 교수도 "기본적으로 북한의 전략무기 고도화는 당국이 노정한 시간표대로 가는 것"이라며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성능 시험을 위해 추가 발사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 미사일은 깜짝 놀랄 만큼 성능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 로동신문 1월 6일자에서는 김일성 생일 110주년, 김정일 생일 80주년을 '혁명적 대경사'로 선전하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 입증 위한 것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5일 시험 발사한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아닌 성능이 과장된 '일반적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지도부는 이러한 평가절하에 격분하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성장 센터장은 "북한 지도부가 한국 군의 평가절하에 격분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11일에 발사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능력을 반박할 여지없이 입증하기 위해 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속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시적 성과용

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피로감을 떨치고, 주민들을 '5개년 계획'의 목표 달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원하기 위해 미사일 능력의 급속한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김정일 생일 80주년 그리고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뚜렷한 경제 성과를 제시하기는 어려운 북한이 미사일 분야에 집중 투자해 김정은 정권의 가시적 성과로 제시하려 한다는 것이다.

신범철 백석대학교 초빙교수는 "북한 정권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내세울 것은 군사력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연초부터 미사일을 발사해 '북한은 군사강국'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체제의 성과를 홍보하려는 의도도 배경에 깔려 있다"고 평가했다.

정성장 센터장은 "북한이 김정일 생일, 김일성 생일 이전에 가능하다면 극초음속 미사일부터 완성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에서 발간하는 화보집 '조선' 2022년 1월호에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된 글이 실려있다

'국제사회 압박에 굴복 않겠다'

이번 발사는 미국, 일본, 유럽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지난 5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를 개최한 직후 이뤄졌다. 안보리 회의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5시쯤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비공개회의 직전 성명을 내 "북한의 계속된 대량파괴 무기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기호 교수는 "이번 두 번째 발사는 5일 자강도에서 발사한 '첫 미사일 발사 관련 주변국의 비판에 강대강으로 맞선다'라는 의도된 시그널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6개국 유엔 주재 대사의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발표 다음 날이라는 점, 북한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와 '통일 메아리'가 서욱 국방부장관의 군사대비태세 행보를 남조선 군부의 무력증강 책동이라 비난한 점에서 국제사회 및 대남 강경 메시지의 일환으로 해석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했다.

또 연초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이례적으로 3월 초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볼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북 미사일 발사에 "강한 유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NSC는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연초부터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NSC는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의 남북 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여,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NSC 상임위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에 대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북한은 왜 엿새 만에 두 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렸나? - BBC News 코리아

 

북한은 왜 엿새 만에 두 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렸나? - BBC News 코리아

합참은 11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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