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백악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추가 도발 자제하고 대화 관여해야” 본문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추가 도발을 자제가고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도 엿새 만에 또다시 이뤄진 북한의 무력 시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역내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규탄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조지아주 방문 도중 기내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무부와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간밤에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사키 대변인] “As the state department, INDOPACOM have made clear overnight, we condemn the DPRK is a ballistic missile launch. While we have assessed that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territory, or to our allies, the missile launch highlights the destabilizing impact of the DPRK’s illicit weapons program. The launch is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t poses a threat to the DPRK as neighbors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e call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provocations and engage in sustained and substantive dialogue and we're consulting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on this.”
사키 대변인은 “이번 발사가 미국 측 인력이나 영토, 동맹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여러 결의에 대한 위반”으로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우리의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인 11일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국무부와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일제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등을 발표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앞서 이날 VOA에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고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는 미국 측 인력이나 영토, 동맹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같은 날 일부 서부 공항에서 긴급 ‘이륙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15분 정도 ‘이륙금지’ 조치가 있었다”면서 연방항공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그런 조치를 취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사키 대변인] “I believe it was a 15 minute ground stop and they did it out of an abundance of caution and they were going to be assessing their approach.”
미국 연방항공청은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성명에서 “예방조치로서 월요일 밤 서부 지역 일부 공항의 이륙을 일시 중단했고, 15분 내로 정상 운영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방항공청은 규칙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 이번 ‘이륙금지’ 조치를 둘러싼 과정에 대해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항공청은 ‘이륙금지’ 조치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이번 조치가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백악관 “북 미사일 발사 규탄···대화 촉구”
앵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내며,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동 중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발사가 미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의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 일본에 대한 방어 약속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and call on them to engage in dialogue.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역시 11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 지도부에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따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 상황에 대해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 우리는 외교적인 관여만이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은 지난 5일 새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11일 또 다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소집한 날과 발사 시점이 일치합니다.
유럽연합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불법 무기 체계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며, 대화 재개 및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조치를 취하려는 국제적 노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 측은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외교와 대화를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훼손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할 것”과 “미국과 한국이 표명한 외교적 준비태세에 건설적으로 응하고 비핵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때까지 계속해서 제재를 엄격히 이행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도 이를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11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중국은 관련 발사를 확인했지만,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성질에 대해 추가로 연구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 관련국은 성급하게 정의를 내리거나 과잉 반응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극히 유감이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북 미사일 발사 규탄···대화 촉구” — RFA 자유아시아방송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연속 성공…김정은 참관” (0) | 2022.01.12 |
---|---|
유엔 사무총장, 북한 미사일 발사 “매우 우려”…EU “대북제재 엄격 이행” (0) | 2022.01.12 |
미국 국무부 “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0) | 2022.01.12 |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한·일 “강한 유감” (0) | 2022.01.11 |
프랑스,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0) | 2022.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