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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 '성별이나 인종 할당제 NO, 업적으로만 평가 본문

Guide Ear&Bird's Eye/21세기 동아시아인 노벨상

노벨위원회: '성별이나 인종 할당제 NO, 업적으로만 평가

CIA bear 허관(許灌) 2021. 10. 18. 23:22

노벨 과학상을 수여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사무총장 고란 한손은 노벨상 수상자 선정에 성별 할당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손은 "우리는 수상자들이 성별이나 인종 때문이 아닌, 가장 중요한 발견을 했다는 이유로 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1901년 노벨상이 처음 제정된 이후 여성에게 돌아간 노벨상은 59개뿐이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서 유일한 여성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는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와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둘은 각자의 고국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공로"로 수상했다.

한슨 사무총장은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극히 소수라는 사실은 애석한 일이며, 이는 특히 과거의 불공평한 사회 조건을 반영하지만 지금도 존재한다"며 "이에 대해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성별이나 인종에 대한 할당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노벨상 제정자 알프레드 노벨이 남긴 마지막 유언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기업가이자 화학자였던 알프레드 노벨은 죽기 1년 전인 1895년에 유언장을 남겨 노벨상을 제정했다.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한손 사무총장은 "결국 우리는 가장 가치 있게 여겨지는 사람들,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수십 년과 비교하면 더 많은 여성들이 현재 인정받고 있지만, 그 숫자는 "매우 낮은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유럽이나 북미의 자연과학 교수들 중 여성은 약 10%에 불과하며, 동아시아에서 이 비율은 더욱 낮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다만 한손 사무총장은 "우리는 여성 과학자들이 후보로 지명되는 비율을 확실히 늘릴 것이며 위원회에 여성들을 계속 포함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며 사회는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과학계에 진출하는 여성들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노벨상이 수여되는 과학적 발견들을 성취할 기회를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01-2021년 노벨상 주요 통계

지금까지 947명의 개인과 28개의 조직에게 총 975개의 상을 시상했다.

최연소 수상자는 2014년 당시 17세로 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최고령 수상자는 2019년 97세로 화학상을 수상한 존 구디너프다.

지금까지 58명의 여성이 59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자신의 고국으로부터 수상 거절을 강요받은 4명을 포함해 6명이 수상을 거부했다

지난 해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스웨덴 우메오대학 교수와 제니퍼 다우드나 미 UC버클리대 교수는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2명이 됐다.

노벨 과학상 중 수상자 목록에 남성 동료 없이 두 여성에게 상이 돌아간 것도 이 때가 최초였다.

당시 샤르팡티에 교수는 "나는 이것이 특히 과학의 길을 가길 원하며 자신들이 수행하는 연구에 여성 과학자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원하는 어린 소녀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학자의 여정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부족해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동교육의 권리를 주창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2014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했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발견한 바이러스학자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는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가혹한 인종차별 현실을 파헤친 작가 토니 모리슨은 199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리 퀴리는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그는 191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해 복수의 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인물이자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2021년 노벨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생리의학상: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교수, 아뎀 파타푸티언 미 스크립스연구소 교수

물리학상: 마나베 슈쿠로 미 프린스턴대 교수,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함부르크대 명예교수, 조르지오 파리지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

화학상: 베냐민 리스트 독일 막스플랑크 석탄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맥밀런 미 프린스턴대 교수

문학상: 압둘라작 구르나 탄자니아 소설가

평화상: 마리아 레사 필리핀 언론사 래플러 설립자, 드미트리 무라토프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

경제학: 데이비드 카드 UC버클리 교수, 조슈아 앵그리스트 MIT대학 교수, 귀도 임벤스 스탠포드대 교수

노벨위원회: '성별이나 인종 할당제 NO, 업적으로만 평가' - BBC News 코리아

 

노벨위원회: '성별이나 인종 할당제 NO, 업적으로만 평가' - BBC News 코리아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노벨상에 성별이나 인종 할당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