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통신량 4배로 늘어난 해저 케이블 개발

세계적인 디지털화의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제 통신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NEC가 같은 크기로 최대 4배까지 통신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해저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기술은 수 년 내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 통신에 반드시 필요한 해저 케이블은 지구 30바퀴에 해당하는 약 120만 킬로미터가 태평양 등에 거미줄처럼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대용량 고속 통신 규격인 5G의 보급 등 세계적인 디지털화의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제 통신 수요는 매년 30%에서 40%까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 케이블 설치 점유율을 보유한 NEC가 기존의 케이블과 거의 같은 크기에 통신영역을 최대 4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케이블은 0.125밀리미터 정도의 가는 유리섬유 속에 정보가 담긴 빛을 전송하는 코어를 하나밖에 만들 수 없었지만, 세계 최초로 코어를 4개로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SNS와 비디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과 구글 등 미국의 IT기업들은 자체적으로 해저 케이블 확보를 위해 거액의 투자를 이어왔으며, 중국의 기업들도 케이블 설치 분야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NEC는 수 년 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일본의 새로운 기술이 전 세계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통신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NEC, 통신량 4배로 늘어난 해저 케이블 개발 | NHK WORLD-JAPAN News

NEC, 통신량 4배로 늘어난 해저 케이블 개발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