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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총재 선거, NHK조사 '고노 씨와 기시다 씨 우위'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자민당 총재 선거, NHK조사 '고노 씨와 기시다 씨 우위'

CIA bear 허관(許灌) 2021. 9. 27. 21:22

오는 29일 투개표가 실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고노 규제개혁담당상, 기시다 전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전 총무상, 노다 간사장 대행 등 후보자 4명의 선거전이 종반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이 1표를 투표하는 '국회의원표' 382표 그리고 전국의 당원, 당우가 투표해 배분이 결정되는 '당원표 382표 등, 총 764표를 두고 치러집니다.

NHK는 '국회의원표'와 관련해 본인의 의향을 확인하고 의원 주변에서 취재를 해온 한편 '당원표'와 관련해서는 전국의 각 방송국을 통해 도도부현 지부 연합회 등에 취재를 해 왔습니다.

현재 '국회의원표' 382표 가운데 기시다 씨가 약 30%, 고노 씨가 20% 중반으로 굳혀졌고 다카이치 씨가 약 20%를 획득할 것으로 보이며 노다 씨는 추천인이 20명 정도인 상황입니다. 또 전체 약 10%의 의원들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당원표'는 고노 씨가 가장 득표가 많을 전망이며 기시다 씨와 다카이치 씨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표'와 '당원표' 의 동향을 종합하면 고노 씨와 기시다 씨가 앞지르고 있고 다카이치 씨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모든 후보자들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상위 득표 2명을 놓고 결선 투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들 4명의 진영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국회의원 등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당원 당우의 투표도 28일에 마감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 NHK조사 '고노 씨와 기시다 씨 우위' | NHK WORLD-JAPAN News

 

자민당 총재 선거, NHK조사 '고노 씨와 기시다 씨 우위' | NHK WORLD-JAPAN News

오는 29일 투개표가 실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고노 규제개혁담당상, 기시다 전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전 총무상, 노다 간사장 대행 등 후보자 4명의 선거전이 종반에 들어섰습니다.

www3.nhk.or.jp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혼전

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들. 왼쪽부터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게 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열립니다. 

진행자) 일본의 현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실시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 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선거가 됐는데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여성도 있군요?

기자) 맞습니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과 노다 간사장 대행은 여성 후보들인데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여성 후보가 2명 나온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진행자) 누가 승리할지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습니까?

기자) 현재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과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 회장 간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만큼 혼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은 오랫동안 내각에 몸담아온 인물이다 보니, 대중적인 인지도가 꽤 높은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일반 여론 조사에서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6일 발표한 여론 조사를 보면, 고노 후보 약 46%, 기시다 후보는 17%, 다카이치 후보 17%, 노다 후보 5% 순입니다. 마이니치 신문, 교도통신 등의 여론 조사 결과도 비슷하게 고노 후보가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총재 선거가 여론 지지도만으로 가늠할 수는 없는 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 382명과 전국의 당원과 당우를 대표한 382명의 표를 더해 764표로 결정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소속 국회의원들의 표심이 누구로 향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결정적으로 갈릴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총재 선거에서 소속 국회의원들의 표가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재 자민당 출신 국회의원들 안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강한데요. 그러다 보니, 막판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27일까지 분석한 동향에 따르면 기시다 전 회장이 130표 중반, 고노 장관이 약 100표대고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의원은 약 20명입니다.

진행자) 전체적으로 몇 표나 얻어야 총재가 되는 겁니까?

기자) 764표의 과반을 얻어야 합니다. 만일 과반 표를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들 간에 결선 투표를 해야 하는데요. 이때는 국회의원 382명 표와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지부에서 각 1표씩 총 429표를 놓고 재투표를 해야 합니다.

진행자)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좀 더 유리해지는 후보가 있습니까?

기자) 좀 전에 설명한 대로, 결선 투표에서는 의원 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들의 지지가 더 많은 기시다 후보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현재 3위인 다카이치 후보를 지지하는 표까지 기시다 후보에게 몰리면, 1차 투표에서 고노 후보가 1위를 했다 해도, 결선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됩니다.

진행자)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기시다 후보를 미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본 언론과 전문가들은 자민당의 개혁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고노 후보에 맞서, 당내 보수층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노 후보는 특히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지지하고 있는데요. 만일 고노 후보가 승리할 경우, 지난 10여 년간 일본 정치를 주도해온 아베 신조 전 총리 중심의 자민당에는 커다란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현재 아베 전 총리는 고노 후보가 아닌 다카이치 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