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회의, 25일 열려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일본 수상이 일본시간으로 25일, 일본, 미국,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스가 수상은 일본 시간으로 24일 아침, 정부전용기로 미국 수도 워싱턴 교외의 공군기지에 도착해, 체류 중인 호텔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인 압박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스가 수상은 일본시간으로 25일, 대면 회의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호주, 인도 정상과 함께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회의에서는 중국이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연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대책, 고속 대용량 통신인 5G 등 중요 기술, 기후변화대책 등에 대한 논의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회의에서는 또, 질 높은 인프라 정비와 해양안전보장, 사이버 보안 등에 관한 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도 협의하고, 이슬람 원리주의세력 탈레반이 다시 권력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응과, 얼마 전에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