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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중대립 틈타 미국 괌도 영사관 재개설 본문
중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공간이 줄어든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콩보안법 등으로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는 것을 틈타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3일 지난 2017년 예산상 이유로 폐쇄한 사실상 미국령 괌 주재 영사관인 '주(駐)괌 타이베이 경제문화판사처'를 재차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날 미국과 대만 관계 긴밀화와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발맞춰 주괌 타이제이 경제문화판사처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괌에 경제문화판사처 재개설로 대만과 서태평양 광역권 간 경제통상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대만과 태평양 동맹국 사이 관계를 강화하고 다각적인 교류를 늘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은 15개국 가운데 팔라우, 나우르, 투발루, 마셜제도의 4개국이 괌 주변의 태평양에 위치한다.
앞서 대만은 지난 1일 중국의 방해를 무릅쓰고 아프리카 미승인국 소말릴란드(Somaliland)와 준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동아프리카 소말릴란드와 상호 공식 대표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소말릴란드와 대만 모두 민주자유의 이념을 가진 국가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념상 가까운 국가와 실질관계를 심화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명했다.
중국은 독립지향 자세를 분명히 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가 출범한 이래 대만에 대한 외교공세를 확대해 대만 수교국을 15개국으로 대폭 줄게 했다.
아프리카에서 대만과 국교를 맺은 나라는 중국의 집요한 외교공작에 밀려 남부에 있는 소국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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