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가안전유지법 항의 시위 참가자 53명 체포

홍콩에서는 반정부 움직임을 단속하는 홍콩국가안전유지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28일 각지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 이 중에서 카오룽 반도의 번화가에서는 SNS를 보고 모인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행진을 벌였습니다.

현장에는 많은 경찰관들이 투입돼 시위 행진을 막는 바람에 일부 참가자들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경찰 측은 지금까지 남녀 53명을 위법 집회에 참가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국가안전유지법이 조만간 도입될 정세인 가운데 민주파 단체 등에 의한 항의 시위를 경찰이 허가하지 않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시민들은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점점 잃게 된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