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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류 캐나다인 2명 간첩 혐의 기소 본문

Guide Ear&Bird's Eye/캐나다[加拿大,英聯邦 國家]

중국, 억류 캐나다인 2명 간첩 혐의 기소

CIA Bear 허관(許灌) 2020. 6. 21. 16:20

2018년 12월 중국에서 국가 보안 혐의로 체포됐던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 중국 검찰은 19일 백두문화교류사의 디렉터인 스페이버와 캐나다인 마이클 코브릭 전직 외교관을 19일 간첩 혐의로 기소했다.

중국 당국이 간첩 혐의로 억류해 온 캐나다인 2명을 기소했습니다.

중국 검찰은 19일 마이클 코브릭 전직 외교관과 마이클 스페이버 대북 사업가를 간첩 혐의로 기소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캐나다인 코브릭과 스페이버는 지난 2018년 12월 중국에서 국가 보안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캐나다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이 보복 조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이들의 구금이 멍 부회장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전직 외교관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이 캐나다를 압박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멍 부회장의 석방을 거듭 촉구해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간첩과 국가기밀에 관련된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111조를 위반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는 분명하고 증거는 확실하고 충분하다며 위에서 언급된 혐의에 대해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소 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는 중국의 조처가 독단적이라고 밝혀 왔으며,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은 언론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中, 재작년 체포 캐나다인 2명 간첩죄로 기소

중국 검찰은 19일 지난 2018년 구속한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간첩죄 등으로 기소했다.

BBC 중문망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검찰원과 랴오닝성 단둥(丹東)시 검찰원은 이날 코브릭과 스페이버를 외국을 위해 국가기밀과 정보를 탐지한 혐의, 국가기밀과 정보를 수집해 불법 제공한 혐의를 각각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와 단둥시 검찰원은 코브릭과 스페이버에 대한 구체적인 공판 일정을 추후에 공표하겠다고 전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구속과 미국 인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는데 코브릭과 스페이버를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사법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대립이 격화할 전망이다.

코브릭과 스페이버가 베이징과 단둥에서 각각 연행당했을 때부터 멍완저우 체포에 대한 중국 측의 보복으로서 '인질외교'를 벌이려는 의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그간 중국과 캐나다는 멍완저우 석방과 이들 캐나다인의 관대 처리를 둘러싼 막후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중국이 홍콩보안법 도입을 강행하는데 대해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공동성명을 내고 입법 중단을 촉구하는 등 견제하자 G7 일원인 캐나다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코브릭과 스페이버를 중형이 예상되는 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