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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자유당 승리...트뤼도 총리 재집권
CIA Bear 허관(許灌) 2019. 10. 27. 20:2310월 21일 실시된 캐나다 총선에서 승리한 자유당 대표인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22일 몬트리올에서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어제(21일) 실시된 캐나다 총선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트뤼도 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자유당은 개표 결과 전체 338개 의석의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는 157석을 얻었지만 제1당의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자유당은 24석을 얻은 신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승리가 확정된 뒤, 캐나다인들은 분열과 비난공세를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권자들이 진보적인 정책과 기후변화에 대한 강한 대응을 지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27석을 추가한 제1야당인 보수당의 앤드루 쉬어 대표는 다음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 집권한 트뤼도 총리는 그간 캐나다에 진보적인 정책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연루된 비리 사건에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지도록 검찰을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또 트뤼도 총리가 과거 흑인 분장을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지지율이 떨어져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보수당은 이런 논란들을 이번 총선에서 집중적으로 제기했지만, 결국 트뤼도 정부를 교체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뤼도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8일 온타리오주 본에서 열린 선거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근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여당인 자유당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자유당 대표인 쥐스탱 트뤼도 현 총리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15년 불과 43세 나이로 총리직에 오른 젊은 지도자입니다.
그는 역대 캐나다 총리 후손으로 총리 자리에 오른 첫 인물입니다.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는 1968년부터 79년까지, 그리고 80년부터 84년까지 총 15년 동안 캐나다를 이끌었습니다.
아버지 트뤼도 전 총리가 지난 2000년에 사망한 뒤 아들 트뤼도는 점점 캐나다 안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2008년 36세 나이로 연방 의원에 당선됐습니다.
2011년 연방 의원에 재선된 트뤼도 의원은 2012년 자유당 당권에 도전할 뜻을 밝혔습니다. 반대 진영은 트뤼도 의원의 나이와 일천한 경험을 문제 삼았지만, 그는 결국 2013년 자유당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자유당 당권을 거머쥐고 2015년 총선 승리로 마침내 권좌에 오른 트뤼도 총리는 전임 보수당 정권과는 크게 다른 정책을 폈습니다.
그는 다양한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워 진정한 변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집권 1기를 보낸 트뤼도 총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선거제 개혁 등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트뤼도 총리가 측근들이 연루된 뇌물 사건에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지도록 검찰 등을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고, 과거 또 그가 유색인종을 조롱하는 '흑인 분장(Blackface)'을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은 이번 총선에서 어렵게 다수당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집권 2기를 맞이한 트뤼도 총리가 앞으로 더 진보적인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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