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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미 "상황 주시 중"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한국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미 "상황 주시 중"

CIA Bear 허관(許灌) 2020. 3. 29. 14:25


북한이 지난 22일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6시10분경 원산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 약 30km로 탐지했으며, 세부제원은 미한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도 이날 VOA에 “북한의 발사체 발사 보도들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이후 8일만이며, 올해 들어선 네 번째입니다. 

한국 합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6시 10분 경 원산 부근에서 일본해를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230킬로미터, 고도는 약 30킬로미터였으며 발사체의 종류와 비거리 등에 대해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발사체 두 발은 일본의 EEZ, 배타적 경제수역의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며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노 방위상은 29일 아침 7시 반 경,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북조선의 일련의 발사가 이달 들어 네 번째인 데 대해 "상당히 많은 빈도로 국제사회에 도전하고 있다"며 "북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다는 단편적인 보도도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상황이 관련됐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정보를 더욱 분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합참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0분 북한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30킬로미터, 고도는 약 30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현재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은 이달 들어 네 번째로, 지난 21일 평안북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지대지 전술유도무기인 ‘북한판 에이태킴스’를 발사한 지 8일 만입니다


靑 "北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체 발사, 예의주시..NSC 소집 없어"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6시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 약 30㎞로 탐지됐다.


청와대는 29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따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소집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합동참모본부에서 입장을 냈다. 참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 약 30㎞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이날 입장을 내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이달 들어 네 번째다. 북한은 지난 2일과 9일 각각 강원도 원산,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타격훈련을 진행하며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쏘아올린 바 있다. 지난 21일에는 평안북도 선천군 일대에서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날 청와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감 표명 등을 하지 않는 이유가 총선을 의식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얼마 전 선거와 거리를 둔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했고 합참이 오늘 입장을 표명했다"고 답했다.

지난 2일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으로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냈다. 9일에도 정 실장 주재의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연 뒤 "북한이 2월28일과 3월2일에 이어대규모 합동 타격 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야, 北 미사일 발사 일제히 규탄.."코로나19 사투 중인데"

여야는 북한이 29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을 일제히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공동협력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 대변인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는 군사행동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절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의사표현의 도구도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과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며 우리 국민의 평화를 지키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지난 21일에 이어 8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코로나19에 맞서 전 세계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금 매우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해야 할 것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행동이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와 협력 강화"라며 "반복되는 불필요한 긴장과 대치는 국제사회에 북한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면 한반도 평화를 역행하는 일체의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과 국제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민생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전세계가 코로나 극복으로 마비되고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지구촌의 비극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안보 불안 요인을 가중시킨 북한에 대해 정부의 대처는 미약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을 우롱한 북한의 도발에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냐"며 "민생당은 북한의 발사체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한층 강한 어조로 북한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했다.

미래통합당 김우석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도발은 아직도 북한이 우리 국민의 기대와 달리,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위협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북한 내부의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외부로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꼼수라 판단한다"며 "세계적인 위기 상황마저 외면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했고 여전히 '개성공단'과 '올림픽 공동개최'를 운운하며 헛된 망상에 빠져 있었다"며 "정부의 안이한 대응과 허술한 안보의식이야말로 북한도발의 훌륭한 토양이 됐다"고 일갈했다.

그는 "지금 북한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성동격서식 도발이 아니라 북한 내 상황을 솔직히 고백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하는 일"이라며 "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대북정책기조를 바꿀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그전까지 정부는 북 도발을 빠짐없이 관찰해 국민께 알리고 철두철미한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