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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는 5일 북미 실무협상 합의 발표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북한, 오는 5일 북미 실무협상 합의 발표

CIA Bear 허관(許灌) 2019. 10. 3. 19:08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일, 비핵화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을 오는 5일에 실시한다는 내용의 북한 외무성 최선희 제1부상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에 따르면 최선희 제1부상은 오는 4일 미국과 북한의 예비접촉에 이어 5일에 실무담당자가 참석하는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협상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선희 제1부상은 "우리 대표는 북미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과 북한의 협상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해 회담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그후 지난 6월에는 판문점에서 재차 정상회담이 열려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었으나 지금까지 실무협상이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유엔 대사, 북미협상 성공 여부는 미국에 달려 있다

북한의 김성 유엔 대사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 중인 유엔 총회에서 30일 연설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미조 관계가 진전하지 못하고 긴장 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적대시 정책에 매달리면서 군사적 도발 행위를 일삼고 있는 데 기인한다며 제재를 유지하고 한국과 합동 군사 연습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협상에 대해 우리는 미국 측과 마주 앉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를 표시했고 북미 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비핵화 진전은 미국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인식을 나타내면서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북미양국 실무자의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전망인 가운데 김 대사는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 측을 견제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