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8노스, 북한 SLBM 준비 가능성 높다고

북한의 동향을 분석하고 있는 미국의 연구그룹은 최신 위성사진을 통해 북함이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결과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연구그룹 '38노스'는 26일 북한 신포에 있는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이 건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소의 위성사진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이달 23일에 촬영된 사진에서는 트럭에 탑재된 길이 10.35미터, 지름 1.75미터의 원통형 용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SLBM '북극성 1호'의 격납용기 크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38노스는 실제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모의탄을 사용해 잠수함에서 적절한 속도와 각도로 사출할 수 있는지 실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조선소에서는 지금까지의 분석에서도 위장막처럼 보이는 건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건설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38노스는 "북한이 SLBM 능력을 확실하게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北朝鮮、ＳＬＢＭ実験準備　米分析サイ

米国拠点の北朝鮮分析サイト「３８ノース」は２７日までに、最新の衛星写真に基づき、北朝鮮が東部新浦の造船所で潜水艦発射弾道ミサイル（ＳＬＢＭ）の発射実験の準備を進めている可能性が高いとの分析結果を公表した。

 

　８月２６日と９月２３日の衛星写真によると、岸壁に長さ１０・３５メートル、直径１・７５メートルの円筒形の容器を載せた車両が停車。容器は射程千キロ以上とされるＳＬＢＭ「北極星」が収容できる大きさであることから発射管とみられ、模擬弾を使い発射できるかどうかを試すための実験準備を進めているとの見方を示した。

 

　ＳＬＢＭ搭載用とみられる新型潜水艦の建造も継続しており、ＳＬＢＭ能力の確立に取り組んでいるとも分析した。北朝鮮メディアは７月、金正恩（キム・ジョンウン）朝鮮労働党委員長が新型潜水艦を視察したと伝え、近く配備されるとした。（共同）

 

８月２６日に撮影された北朝鮮・新浦の造船所の衛星写真。（１）発射管とみられる容器（２）車両（３）けん引車（４）クレーン（プレアデス（ｃ）ＣＮＥＳ　２０１９、エアバス・ディフェンス・アンド・スペース／３８ノース提供・共同）

９月２３日に撮影された北朝鮮・新浦の造船所の衛星写真。（１）覆い（２）潜水艦の船首（３）発射管の運搬車両（４）クレーン（５）小型船（６）試験用発射管（７）潜水式発射台（Ｐｌａｎｅｔ　Ｌａｂｓ／３８ノース提供・共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