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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기존 시설의 무장화 가속시켜 본문

Guide Ear&Bird's Eye/필리핀

중국, 남중국해 기존 시설의 무장화 가속시켜

CIA bear 허관(許灌) 2014. 8. 28. 21:21

중국과 필리핀 등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남사군도에서 중국이 잇따라 매립작업을 확대하며 군사시설의 건설로 보이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편, 이미 설치돼 있는 기존 시설에서도 근대화와 무장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영어명 스프래틀리 군도에서는 중국이 존슨 산호초 등 바닥이 옅은 곳을 잇따라 매립하며 대규모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필리핀군은 중국이 군사시설 건설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실효지배하고 있는 다른 곳에도 이미 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 NHK는 필리핀군이 새로 촬영한 이들 시설의 사진을 입수했습니다.

그 중, 지난4월에 촬영된 미스치프 산호초 시설의 사진에서는 태양광패널과 레이더 설비, 그리고 기관총으로 보이는 물체가 확인돼, 4년 전 사진과 비교하면 시설의 근대화와 무장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또, 파이어리크로스 산호초에서도 헬리포트와 농업용 하우스로 보이는 시설, 그리고 네 모퉁이에는 총 받침대 같은 것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수비 산호초에서는 대형 레이더로 보이는 하얀 둥근돔형 설비도 확인됐는데 필리핀군은 남사제도의 적어도 7곳에서 중국의 시설 증강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군은 남중국해 중심부근에 위치하는 남사군도의 군사거점화가 진행될 경우,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적인 영향력이 증대된다며 동향을 자세히 분석하는 동시에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전문가, 중국의 목적은 남중국해의 군사적 지배

남중국해의 안전보장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필리핀의 민간 싱크탱크의 로메르 반라오이씨는, 중국은 남사군도에 활주로 등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적으로 일대의 영유권을 강경하게 주장하는 것 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승리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라오이씨는 이어, 남사군도는 남중국해의 중앙 부근에 위치하기에 지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만약 이 지역에 활주로가 건설된다면, 그것은 이 일대의 정세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건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것은 남중국해 전역에서 바다 뿐 아니라 하늘에서도 중국이 군사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해상 및 공중 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것은 향후 군사충돌을 노리고 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