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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시가전' 70년, 위령제 열려 본문

Guide Ear&Bird's Eye/필리핀

'마닐라 시가전' 70년, 위령제 열려

CIA bear 허관(許灌) 2015. 2. 14. 23:39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구 일본군과 미군의 치열한 전투로 시민 등 약 12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마닐라 시가전'이 벌어진 지 70년을 맞이해 14일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마닐라 시내에 세워진 위령비 앞에서 열린 위령제에는 시가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미군 병사들의 가족, 그리고 일본에서 전쟁체험자의 증언을 기록하고 있는 NPO 등이 참석했습니다.

'마닐라 시가전'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2월, 마닐라 시내를 점령하고 있던 구 일본군과 미군이 한 달 동안 벌인 격렬한 전투로, 양측 병력을 합한 약 만 8,000명의 병사와 시민 1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NPO 대표는 "일본에서는 마닐라 시가전이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후세에 역사를 전해 다음 세대와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닐라에서는 다음 달까지 각지에서 사진전과 전쟁체험자의 이야기를 듣는 행사가 열리는 등, 전쟁의 기억을 전하는 노력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