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중국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 완성돼

미얀마와 중국을 연결하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파이프라인이 완성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28일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서 미얀마의 니얀 툰 부통령은 "이는 관계국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주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 완성된 파이프라인은 미얀마 서부에서 중국의 운남성까지 약 1000킬로미터를 횡단하는 것으로 석유용과 천연가스용이 별도로 건설됐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간 약 40억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를 중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중국은 이 파이프라인이 완성됨에 따라 중동 등에서 석유를 수입할 때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송시간이 단축되는데다 말라카해협에 출몰하는 해적의 위협도 받지 않게 돼 안정적인 수송이 가능하다며 에너지 전략상 중요한 경로로 중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