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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선 D-19…사르코지 표심 잡기 안간힘 본문

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佛대선 D-19…사르코지 표심 잡기 안간힘

CIA bear 허관(許灌) 2012. 4. 8. 10:06

 

                  1차투표에서 사르코지 우파 대중운동연합 후보 30%, 올랑드  좌파 사회당 후보 29%이고 결선투표 사르코지 후보 46%, 올랑드 후보 54%

재선 도전에 나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행정력을 동원한 극우 노선을 강화하며 우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노조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면서 중도파와 우파 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극우 노선의 핵심은 반이슬람 정책과 반이민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2일 급진 이슬람주의자 5명을 추방하거나 추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3일에는 유대인 판사 납치를 계획한 이슬람 과격주의자 13명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경찰의 집중 단속에서 검거된 이슬람 과격주의자 13명은 작년 9월 프랑스 남부도시에 있는 한 판사의 납치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판사와 그 가족들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로 이들의 납치 음모가 실행 단계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프랑스 정부의 단호함이 배어난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정부는 알제리와 말리 출신 급진 이슬람주의자 2명을 본국으로 추방한데 이어 다른 급진주의자 3명도 추방하거나 입국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폭력·인종차별·증오심을 부추기고 공공안전과 국가안보를 해치는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선거운동 가운데 특징적인 것은 최근 들어 노조에 대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사르코지는 지난주 연금개혁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 최대 노조단체인 노동총연맹(CGT)을 직접 비난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2대 노조단체인 민주노동동맹(CFDT)의 노조 전임자들이 근로자 편에서 벗어나는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리베라시옹 신문은 이에 대해 "사르코지가 노조를 모욕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극우파 성향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재 프랑스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률은 공공부문 15%, 민간부문 5%로 평균 8%에 머물러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1차투표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 약간 앞서면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결선투표에서는 여전히 6-12%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