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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연쇄 총격사건, 정보당국 책임론 부상 본문

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佛 연쇄 총격사건, 정보당국 책임론 부상

CIA bear 허관(許灌) 2012. 3. 24. 21:24

 

                                                                  모하메드 메라(32세)는 국가사회주의자(국제 알카에다-공화국 좌익군정)로 파악 

프랑스를 열흘간 떠들썩하게 했던 툴루즈 연쇄 총격사건이 용의자의 사망으로 종결된 이후 프랑스 정보당국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책임론의 골자는 32시간의 대치 끝에 사망한 용의자 모하메드 메라(32)가 테러 지원국가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드나든 것을 알고도 왜 그에 대한 감시가 소홀했는지로 모아진다.

대도시 변두리에서 15차례 범죄를 저지른 '좀도둑' 수준의 용의자가 어떻게 아파트를 임대하고 무기 구입 자금을 마련했는지 의문이고, 또 그의 여권에 이스라엘·이라크·이란 등의 출입국 도장이 찍혀 있는 것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 23일 르 몽드 신문의 분석이다.

프랑스 공산당 당보인 '뤼마니테'도 23일자에서 정보기관이 메라의 행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좌파 계열 신문인 리베라시옹은 경찰이 이 사건을 대처하는데 정치적인 고려가 작용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대선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는 22일 밤 재개한 유세에서 정부가 테러에 맞서기 위해 관련 법을 계속 강화해왔는데 어떻게 용의자를 이렇게 소홀히 감시할 수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우파 성향의 신문들도 잇따라 정보당국의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르 피가로 신문은 섣부른 판단은 경계한다면서도 하지만 정보당국의 일 처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맞다고 보도했으며, 가톨릭 계열의 라 크루아 신문은 정보기관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정말로 메라를 생포할 수는 없었는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한 정보기관 당국자는 용의자를 생포하지 못한 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왜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모함메드 메라흐 알제리계 프랑스인인 용의자는 스스로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조직원이라고 말했습니다[모함메드 메라흐 테러 용의자 모습]

경찰측은 대치 가운데서 23세의 메라흐가 자기는 알카에다 성원이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자기가 3건의 총격사건을 계획 살해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일 프랑스 남부도시 투르즈의 유태인학교 문앞에서 3명의 학생과 1명의 교원을 사살하여 프랑스 사회를 놀래웠습니다. 11일과 15일, 4명의 군인이 각기 투르즈와 몬토판시에서 총격을 받았으며 이로하여 이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당국자는 프랑스 경찰의 최정예 부대가 남자 1명도 제대로 체포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두 손에 권총을 들고 있는 메라의 머리를 조준해 사살한 것은 기본 전술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대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정보기관이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드나들었던 메라가 사진을 보이면서 "관광차 다녀왔다"는 말을 믿고 위험인물로 관리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23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보당국이 용의자의 범죄 경력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위험한 인물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정보기관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옹호했다.

피용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2주일 내에 새로운 테러 관련 법안을 마련해 야당이 과반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의 지도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tae@yna.co.kr

 

 

 

 

                                                                           프랑스 법무부  살인 면허증 무장경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