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 현에서 7일 밤, 진도 6강의 여진 발생

7일 밤 11시 32분 경, 미야기 현 근해를 진원으로 한 강진이 발생해 센다이 시 미야기노 구와 미야기 현 구리하라 시에서 진도 6강의 심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또 도호쿠 각지에서 진도 6약과 5강의 흔들림을 관측한 외에 홋카이도에서 추고쿠 지방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도 4에서 1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40킬로미터로 추정되며 지난 달 11일에 발생한 거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입니다.

이 지진으로 기상청은 7일 밤 11시 34분에 미야기 현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아오모리 현에서 이바라키 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약 1시간 20분 후인 8일 오전 0시 55분에 모두 해제했습니다.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연안부에서는 조위의 변화가 있다며 당분간 해안에 접근하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지난 달 11일 거대지진 후 도호쿠와 간토의 넓은 범위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기상청은 앞으로도 진도 5약 이상, 경우에 따라서는 진도 6약과 6강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충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