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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현지 조사 시작돼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쓰나미 현지 조사 시작돼

CIA Bear 허관(許灌) 2011. 3. 28. 22:32

오늘 해설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전문가로 구성된 쓰나미 조사 선발대로, 지난 주 현지를 시찰하고 돌아온 간사이 대학 사회안전연구과 다카하시 도모유키 교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각지의 조사 팀에서는 예상을 웃도는 쓰나미가 덮친 실태가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을 돌아 본 인상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이번 쓰나미의 규모를 보면, 침수범위가 왜 그렇게 넓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다만 개발도상국 등에서 쓰나미 피해지역을 돌아봤을 때와 비교하면, 이번 쓰나미는 시가지를 포함한 도시부를 덮쳐 특히 자동차 등이 쓰나미에 휩쓸려 떠다니면서 피해를 입힌 정도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가지 내의 가옥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는, 주요 도로를 통해 들어온 쓰나미 뿐만 아니라, 노지 등을 통해서도 물이 들어와 합류함으로써 복합적인 움직임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흘러 들어온 쓰나미가 부딪힐 경우 쓰나미 전체의 힘이 상쇄되지만, 옆방향 등 합류 방법에 따라서는 그 힘이 더 증가되기도 합니다.

원래 시가지는 주택 등의 저항으로 쓰나미의 힘이 감쇠되기 마련이지만, 이번 쓰나미는 그러한 복합적인 흐름이 발생한 탓에 장소에 따라서는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또 이것은 조사 데이터가 수집되는 것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주변 지역과 비교해 이와테현 가마이시시의 피해 상황을 보면, 만 입구에 세워진 방파제가 시가지를 덮친 쓰나미의 힘을 많이 감쇠시켰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변 마을의 방파제와 방조제는 해안선을 따라 세워졌지만, 가마이시항의 방파제는 해안선이 아닌 만의 입구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항구에 들어오는 쓰나미 자체를 막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해저로부터 해면위를 향해 세운 벽과 같은 큰 방파제로 다른 방파제 등과는 조금 다른 것입니다. 이번 쓰나미 때는 이것이 유효하게 작용해, 쓰나미의 에너지를 감쇠시키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럼 피해지역의 상황을 통해 본, 앞으로의 쓰나미 대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재 계획을 세울 때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로부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쓰나미를 예상하지만, 상대는 자연이기 때문에 인간의 예상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즉 예상은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예상을 넘었을 경우 그에 대한 대비책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방파제 등의 하드 부분과 피난행동 등의 소프트 부분은 따로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예를 들면, 방파제와 방조제를 넘는 쓰나미가 왔을 경우 어떻게 피난할 것인지 와 같은 소프트 부분의 방재도 함께 생각함으로써, 지역의 방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방재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쓰나미 현지조사에 대해 간사이 대학 사회안전연구과 다카하시 도모유키 교수에게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