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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 이집트 현 체제 하에서 정권이양 추진 바람직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미국정부, 이집트 현 체제 하에서 정권이양 추진 바람직

CIA bear 허관(許灌) 2011. 2. 8. 19:11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 정세에 대해 미국 정부는 정권이양 시의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임보다 현 체제 하에서 정권이양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측이 주요 야당세력과 대화를 시작하고 새로 출범한 내각이 7일 첫 각료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며 미국이 요구해 온 '질서있는 정권이양'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반정부 시위대가 요구하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퇴진에 대해, 미 국무부의 크롤리 차관보는 7일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떠,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하고 졸속선거를 실시하는 것보다 술레이만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현 체제 하에서 정권이양을 추진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통령 선거 준비에 시간적인 여유를 주면 폭넓은 야당세력이 선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일련의 발언은 현재의 최대 야당세력인 이슬람 원리주의조직 '무슬림 형제단' 등이 주도하는 반미 정권의 탄생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 새 내각 출범에도 반정부 시위 계속돼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무바라크 대통령이 새로 출범시킨 아흐메드 샤피크 수상이 이끄는 내각이 7일 첫 각료회의를 열었습니다.

각료회의에서는 공무원과 군인의 월급을 오는 4월부터 15%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올 가을 무바라크 대통령이 임기 만료시까지 정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기반을 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카이로 중심부의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텐트를 치고 머물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권 이양을 위해 이번주부터 정권 측과 야당 세력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지만 반 정부 시위대는 8일에도 다시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고 있어 불투명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