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집트 최대 야당세력이 태도를 완화 본문
반정부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집트에서는 정부와 야당세력이 대화를 가진 데 이어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임을 강력히 요구해 온 야당의 최대 세력이 태도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2주일에 걸쳐 반정부시위가 벌어진 이집트에서는 6일, 술레이만 부통령과 야당세력 대표가 대화를 갖고 정권 이양을 위해 헌법 개정 준비위원회를 다음달 1일까지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화에는 야당의 최대세력으로 그동안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강력히 요구했던 이슬람원리주의조직 무슬림형제단도 참가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일본시간으로 오늘 새벽, 이집트국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무슬림형제단이 태도를 완화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할 때까지 당분간 신정권 구성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방침을 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각지의 시위는 시민생활이 정상화되면서 참가자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지금까지 중심역할을 맡아 온 무슬림형제단이 태도를 완화함에 따라 앞으로 사태가 수습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지역 > 이집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오바마 대통령, 사우디 국왕에게 이집트 안정에 협력 요청 (0) | 2011.02.10 |
---|---|
미국정부, 이집트 현 체제 하에서 정권이양 추진 바람직 (0) | 2011.02.08 |
국제회의에서 이집트 정세 논의 (0) | 2011.02.07 |
"이집트 시위" 휴대폰통해 북 전파 (0) | 2011.02.07 |
"이집트 소식 장마당 통해 북 확산될 것" (0) | 2011.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