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 사우디 국왕에게 이집트 안정에 협력 요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의한 항의행동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미대통령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과 전화 회담하고, 질서있는 정권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즉각 취해져, 이집트 국민의 요망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관여할 것이라며 정세 안정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도 이집트 정부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국무장관과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의 바락 국방상과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이스라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이스라엘의 안전보장에 계속 관여해 가겠다는 결의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