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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현희 ‘조작 진술 강요’ 주장 사실 아니다” 본문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정부가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을 조작이라고 진술하도록 강요했다”는 김현희씨의 주장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김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국회 정보위에서 출석해 “(김현희씨 조작 진술 강요 주장에 대해)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조사한 결과, 조작이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를 지난 3월 26일 김씨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씨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이 면밀한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김씨가 주장한 폭파사건에 대한 조작 진술을 강요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원세훈 원장이 이끄는 국정원이 자체 조사 결과 이런 결론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김씨와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증폭됐던 ‘조작 진술 강요설’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수단체의 조작강요설 규명을 외치며, 국회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공언했던 한나라당도 정치적 상처를 입게됐다.
김현희씨는 지난 해 11월 남편을 통해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에게 전한 편지에서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국정원 등이 자신에게 방송에 출연해 대한항공기 폭파를 북한 김정일이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백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보수 단체와 보수언론은 김씨 주장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해왔다.
결국, 지난 3월11일 일본인 납북자로 김씨의 일본어 선생님이었던 다구치 야에오씨의 아들과 김씨의 만남을 계기로 한나라당 지도부도 김현희씨의 주장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 등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공언했다. 특히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월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김현희씨 사건이 노무현 정부 시절에 용공은폐 조작사건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위원회가 필요하다면 열고, 또 외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속히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金賢姫からの手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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