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부통령 독일방문, 미국의 외교방침 국제 협조를 강조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안전보장문제의 국제회의에서 오바마 정권의 외교방침에 대해 연설하고 앞서 부시 정권의 노선과 결별하고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중시하는 한편 각국에 더 많은 공헌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7일 독일의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에서 각국 수뇌와 각료들 앞에서 처음으로 연설을 갖고 오바마 정권의 외교방침을 밝혔습니다.

연설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각국의 의견을 듣고 상담해 가겠으며 미국은 세계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해 일국행동주의라고 비판을 받았던 부시 외교와 결별하고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중시할 뜻을 밝혔습니다.

그런 한편, 파트너에게도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해 아프가니스탄문제 등에서 각국에게 더 많은 공헌을 요청하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핵개발문제 등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서는 경제제재 강화도 불사할 태세를 보이는 한편 대화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