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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많지 않습니까 - 1.21 사태 40주년 맞는 김신조 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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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많지 않습니까 - 1.21 사태 40주년 맞는 김신조 씨

CIA Bear 허관(許灌) 2007. 11. 30. 22:05

자유가 많지 않습니까 - 1.21 사태 40주년 맞는 김신조 씨

2007.11.29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지난 68년 남한 청와대를 공격하러 남쪽에 침투해 들어왔던 무장공비 중 유일한 생존자인 김신조씨는 북한도 이제는 체재독재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신의주의 압록강 둑에서 한 여성과 아이들이 국경 건너편 중국의 단동 지방을 바라보고 있다 - AFP PHOTO/ LIU Jin

12년 째 목회생활을 하고 있는 김신조 씨는 1.21 사태 40주년에 앞서 RFA 자유아시아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북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와야 된다면서 궁극적 목적은 그들이 체재독재를 내놔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한 청와대를 까러 왔습니다" 라는 말로 유명해진 김신조씨는 당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없애서 이북체재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적이었다면서 그 목적이 크다보니까 자신의 이름이 많이 알려져 고통이 컸다고 회상했습니다.

김신조씨는 당시에는 귀순자나 탈북자를 지원하는 법이 없어서 정착금도 받지 못한 채 아주 어렵게 살았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하나도 불만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것은 내가 극복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김신조씨는 자유를 누리고 사는 지금의 삶은 행복하다면서 이북에 있을 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신조씨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뒤 미국 현지에서 은행원 생활을 하고 있고, 사위 역시 김신조씨처럼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