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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 테러대처 합동군사훈련 (E) 본문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인 중국,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구소련 공화국 네 나라는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9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합니다.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들의 연합군사훈련 내용과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상하이협력기구, SCO 회원국 여섯 나라의 이번 연합군사훈련은 러시아의 우랄산맥 지역과 중국의 신장 지역에서 실시됩니다.
‘ 2007년 평화임무’라고 명명된 SCO 연합군사훈련에 참여하는 군사력은 중국군 1천6백 명, 러시아군 2천 명과 키르기즈스탄, 카자크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병력 등 약 6천 명이며 SCO 창설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상하이협력기구, SCO는 2001년에 창설된후 회원국들의 국경안보 문제를 협의하는 주목적 이외에 회원국간 경제와 방위 관계 강화로 그 협력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SCO의 이 같은 움직임을 주시해온 관측통들은 SCO가 미국의 국제영향력 확대와 SCO의 인접국인 아프가니스탄내 미군 활동에 대한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군사동맹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러시아는SCO를 서방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또 다른 관측통들의 지적입니다.구동유럽 공산권 국가였던 체코 공화국과 폴란드에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를 구축하는 계획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은 커다란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의 이 같은 의도가 나타나고 있는 배경에 관측통들은 유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영향력 강화 움직임은 러시아와 구소련공화국들의 독립국가연합, CIS 회원국들로 구성된 집단안보조약기구, CSTO와 상하이협력기구간 안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계획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그 밖에 세계무대에서 조지 부시 미국 정부의 최대 적성국인 이란의 상하이협력기구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인도, 파키스탄, 몽골과 함께 SCO에 참관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오는 16일, 키르기즈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 때 이란의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SCO의 일곱 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면 SCO가 반서방, 반나토 성격의 협력체라는 관념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상하이협력기구가 서방에 대응하고 있다는 첫 번째 징후는 2년전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에게 중앙아시아로부터 군사력을 철수시키는 일정을 정하라고 촉구하면서 나타났습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자국내 미국 군사력을 퇴거시켰습니다.
그러나 SCO와 CSTO에 관련된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과는 달리 SCO의 강대국인 중국은 중국나름의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하부구조 건설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해왔고 이들 나라들과의 관계에서 경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마크 카츠 정치학 교수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은 경제분야에 보다 주력하는 반면에 러시아는 SCO와 CATO를 안보협력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러시아는 SCO의 주도국이 되려 하고 있으나 중국은 그런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이란의 SCO 정회원국 가입을 지지할지도 불확실합니다. 러시아는 이란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의 관계악화도 감수할 것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고 관측통들은 지적합니다. 중국은 SCO 회원국들과 좋은 관계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미국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는 겁니다.
중앙아시아지역의 안보현실은 상하이협력기구가 반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막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아프가니스탄 인접국들은 엉성한 국경보안 상태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저항세력이 자국 영토를 넘나들게 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SCO 전문가인 아키히로 이와시타 교수는 SCO의 중앙아시아 회원국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미 군사력 존재에 대한 반대를 재고하게 될른지도 모른다고 예측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우려스러운 가운데 인접국들인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게는 탈레반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강력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SCO 회원국들이 유일하게 합의하는 것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분리주의에 대처하는 긴밀한 협력문제입니다. 중국은 신장위그르 자치구에서 회교도들의 불만과 분리주의 위협에 계속 직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연방내 체첸 자치공화국의 분리주의 반도들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2005년에 안디존에서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을 때 이들을 회교 극단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규탄하며 유혈진압을 강행해 거의 190 명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따라서SCO가 완전한 체제를 갖춘 방위동맹체로 발전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SCO 창설 이래 테러리즘 퇴치를 위한 최대 규모의 이번 연합군사훈련은 회원국들 모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Some 6,000 troops from China, Russia and four Central Asian states will hold their biggest-ever joint counterterrorism military exercise. Some analysts suggest the group, known as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is evolving into an anti-West defense alliance and Iran is looking to join. VOA's Heda Bayron, in our Asia News Center in Hong Kong, has more on the security implications.
At least 1,600 Chinese soldiers, 2,000 Russian military personnel and defense forces from Kyrgyzstan, Kazakhstan, Tajikistan and Uzbekistan are part of this year's exercises called "Peace Mission 2007" taking place in the Russian Urals and in China's Xinjiang region.
The anti-terrorism exercises are the biggest ever by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since it was formed in 2001 as a consultation group on border security issues. In the past six years, the SCO has branched out to included economic and defense relations among its members.
Some security and regional analysts suggest the SCO is evolving into more of a defense alliance aimed at countering U.S. global influence and military actions in its neighborhood, namely Afghanistan.
The first anti-Western indication came two years ago when the SCO called on the United States and its NATO allies to set a timetable for withdrawal of forces from Central Asia. The Uzbek government also evicted the U.S. military.
Analysts say Russia appears to be the driving force and is eager to steer the SCO toward a NATO-like defense alliance. This comes at a time when Moscow has deep differences with the Washington over the U.S. plan to deploy missile defense systems in the Czech Republic and Poland.
In another sign of Russian influence, the SCO and the Collective Security Treaty Organization of former Soviet republics are expected to sign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later this month to cooperate on security issues.
Russia is also pushing for membership for Iran - the Bush administration's chief nemesis on the world stage.
Iran has observer status in the SCO and Irania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is expected to again push for full membership during the SCO summit in Bishkek, Kyrgyzstan, on August 16. If Iran becomes the seventh member, it would only strengthen the perception that is SCO is an anti-West grouping.
Despite these moves, the other big power broker in the group, China, may have other ideas. China has invested millions of dollars in trade, oil and gas, and infrastructure projects in Central Asian states in recent years and has an economic priority. Mark Katz, a politics professor at George Mason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explains.
"It seems that the Chinese want to do more in the economic realm while the Russians seem to want to see it more as a security organization," he said. "It [Russia] seems to want to see themselves as a leader of it [the SCO] and I don't see the Chinese going along with that. I'm not certain that China is all that enthusiastic to have Iran join. Whereas the Russians seem to be very willing to see their relations with the U.S. deteriorate, the Chinese aren't. They want good relations with the SCO but they want good relations with the U.S. as well."
Security realities in the region may also halt the SCO's anti-U.S. drift.
The Taleban's resurgence in Afghanistan is worrying some SCO members, particularly Tajikistan and Uzbekistan, which share porous borders with Afghanistan.
Professor Iwashita Akihiro, an SCO expert at Hokkaido University in Japan, says some SCO members may be rethinking their opposition to U.S. military presence in the region.
"The Afghanistan situation is worsening and neighboring countries within the SCO feel again the strong threat from Islamic fundamentalists. It [SCO] might go forward a step to reconstruct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other Western countries," said Akihiro.
One thing that the SCO members seem to agree on is closer cooperation in the fight against terrorism, extremism and separatism.
China says it continues to face discontent and separatist threats from the Muslim Uighur people in Xinjiang autonomous region, while Russia is fighting separatist Chechen rebels. In 2005, at least 187 people were killed when Uzbek government forces fired at a crowd in Andijon, which the government described was an armed uprising by Islamic extremists.
So for now, these biggest ever anti-terrorism exercises serve all members interests - whether or not the SCO grows into a full-fledged defense alliance. <미국의 소리 200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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