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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110여 명 사망” 본문
서울-최영윤
북한에서 대규모 송유관 폭발 사고로 110여 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남한 정보 당국은 이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지난 9일 송유관 화재 폭발 사고가 발생해 110여 명이 숨졌다고 대북 인권단체인<좋은벗들>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사건의 경위는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리에 있는 백마 봉화화학공장에서 평남 대동군까지 2백톤의 휘발유를 공급하던 중 선천군의 한 논밭을 가로지르던 노화된 송유관이 터지면서 석유가 뿜어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좋은벗들>은, 휘발유 1kg이 북한 근로자의 한 달치 월급에 가까운, 북한돈 2천5백 원씩이나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앞다퉈 휘발유를 담다가, 대형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불길이 번지자 신의주 당국은 동원령을 내려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이 불은 하루가 지나서야 겨우 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좋은벗들> 관계자는 복수의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사실을 확인했으며, 부상자 등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관련 뉴스를 전하는 데일리nk도 북한 내부 소식통이 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nk의 신주현 기자입니다.
신주현: 6월초 평안북도에서 대규모 유류 화재사고가 발생해서 수십명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확인한 바 있다.
남한의 정보 당국은 송유관 폭발에 관한 여러 설들과 첩보가 중국과 북한 국경 일대에 떠도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좀더 확인해 봐야 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2004년 4월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가스를 실은 열차가 충돌해 3천여명이 사상하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에는 중국 단둥에 이 사고 소식이 자세히 전달되면서 남한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부터 국제적인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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