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국가 개요와 시아누크.폴 포트. 훈센등의 국가 주요 지도자 자료

1.캄보디아[Cambodia] 국가개요

공식 명칭 : 캄보디아왕국(Kingdom of Cambodia)
인구 : 13,470,000
면적 : 181,035 ㎢
수도 : 프놈펜
정체·의회형태 : 입헌군주제, 양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국왕/총리
공식 언어 : 크메르어
독립년월일 : 1953. 11. 9
화폐단위 : 리엘(riel)
국가(國歌) :Jham kraham cral("Bright red blood was spilt")

 

  

(프)Cambodge. 크메르어로는 Kampuchea. 공식 이름은 캄보디아 왕국(Kingdom of Cambodia/Preah Reach Ana Pak Kampuchea). 옛 이름은 Kingdom of Cambodia(∼1970), Khmer Republic(1970∼76), Democratic Kampuchea(1976∼79), People's Republic of Kampuchea(1979∼89).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 남서부에 있는 나라.

(1)개요 수도는 프놈펜이다. 남북 최대거리 450km, 동서 최대너비 580km이다. 서쪽과 북서쪽은 타이, 북동쪽은 라오스, 동쪽과 남동쪽은 베트남, 남서쪽은 타이 만(灣)과 접하고 있다. 면적 181,035㎢, 인구 13,125,000(2003 추계).

국기 국가 지도

(2)자연환경 지형적으로 총 육지면적의 3/4을 차지하는 중부의 넓은 평야들과 남쪽으로 국토의 동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메콩 강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부 저지의 비옥한 충적평야들은 톤레사프 호를 둘러싸고 있으며 이 호수의 물은 사브 강을 따라 동쪽으로 흘러 메콩 강에 유입한다. 중부 평야지역을 둘러싸고 북동쪽과 동쪽에는 평균 해발 360m의 고지대가 있고, 북쪽에는 당그레크 산맥(평균고도 490m), 남서쪽에는 오지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크라반(카르다몸) 산맥과 담레이(코끼리) 산맥이 있다. 메콩 강은 캄보디아에서만 약 505km의 거리를 흐른다. 메콩 강의 연례적인 범람은 양쪽 언저리 광대한 지역에 비옥한 퇴적물을 쌓으며 수많은 논에 자연적으로 물을 대주고 있다. 기후는 열대 몬순 기후이고 기온은 1월의 28℃에서 4월의 35℃ 사이를 오르내린다. 남서계절풍이 부는 시기에 주로 비가 내리며, 연강우량은 남서부 산지 사면의 5,000㎜에서 중부 평원의 1,400㎜ 사이에 걸쳐 있어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다. 기후는 자연식생에 적합하여 국토의 약 3/4은 삼림으로 덮여 있다. 동물로는 코끼리·들소·표범·곰 등이 있다.

(3)국민 캄보디아의 인구 현황과 동태는 추정이 거의 어렵다. 10년 동안 계속된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내전, 폴 포트 시대에 크메르루즈 정부가 저지른 대량학살 등으로 인해 1970년과 인구조사가 실시된 1981년 사이에는 정확한 통계 자료가 없다. 국제연합(UN)에서 1980∼85년의 자연증가율을 2.9%로 추산했으나 학살과 전쟁으로 1985년의 총인구는 1975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인구의 약 1/3은 15세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대 도시인구는 총인구의 1/10에 지나지 않는다. 국민의 대다수는 몬크메르족에 속한다. 크메르족은 인도인, 인도말레이인, 타이인, 중국인을 비롯하여 여러 인종집단이 수세기에 걸쳐 통혼한 결과 생긴 혼혈 인종이다(→ 타이족). 1975년 크메르루즈는 중국인과 부족민을 빼고 소수민족(베트남인, 참말레이인, 유럽인) 대부분을 국외로 추방했다. 1990년대초 타이에 피신한 크메르 난민의 수는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종교는 소승불교가 중심을 이루며, 인구의 9/10는 불교도로 추산된다.

(3)경제 캄보디아는 개발도상국이며, 세계최빈국에 속한다. 노동력의 3/4을 고용하고 있는 농업은 자급농업이 중심을 이룬다. 주요농산물은 쌀이고 고무는 주요 환금작물이다. 정부에서는 농민들에게 수입 품종보다 싹이 잘 나는 국내 품종의 벼를 논에 심게 하는 데 성공했다. 적은 양의 카사바·사탕수수·고구마·옥수수도 생산된다. 가축(주로 소·돼지·물소) 사육과 연안 어업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소량의 인회암, 보석, 소금, 비금속 건축자재가 생산된다. 석유의 국내소비는 최저 수준이며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한다. 제조업은 거의 발달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무, 쌀, 기타 농산물 등의 가공이 중심을 이룬다. 적은 양의 고무와 농산물, 티크를 비롯한 목재를 수출하며 자본과 소비재는 대부분 수입한다. 소련이 주요 교역상대국이었다. 포장도로는 전체도로의 약 1/5에 불과하며 내륙수로로는 메콩 강, 사브 강, 톤레사프 호가 있다. 제1의 심해항으로 타이 만의 캄퐁사옴 항이 있으며 프놈펜 부근에 국제공항이 있다.

(4)정치·사회 캄보디아는 1975∼79년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루즈 치하의 전체주의 국가였으나 이후 1979∼91년에는 인접한 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보다 온건한 공산당의 통치하에 있었다. 1991년부터 UN 감시하에 일정 기간 과도정부를 거친 후 1993년 새로운 국회의 구성을 위한 다당제 자유선거가 실시되었다. 캄보디아를 입헌군주국으로 하는 새 헌법이 채택되었고,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이 크메르루즈를 제외한 모든 주요 정당들이 참여한 연립정부를 통할하게 되었다. 말라리아, 주혈흡충증과 같은 전염병이 유행하며, 영양실조가 만연되어 있다. 초·중등학교와 고등교육기관이 있으며, 6∼12세를 대상으로 의무교육이 실시된다.

(5)문화 캄보디아 앙코르톰에 있는 폐허화된 사원 캄보디아의 문화는 과거의 풍부한 유산, 특히 앙코르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앙코르 시대(802∼1432)의 건축과 조각을 통해 전해내려왔다. 이 건축과 조각 유물들은 다른 문화 유적들과 함께 파괴·약탈·관리소홀로 큰 피해를 입었다.

2. 캄보디아 역사 BC 2000∼1000년 동안 지금의 캄보디아에는 신석기인들이 살았다. 크메르 문명은 여러 시대에 걸쳐 발전했다. 첫번째 시대는 서력기원초에 시작되어 8세기까지 이어진 힌두-불교 소왕국 푸난과 첸라가 지배하던 시대이다. 첸라 왕국은 6세기말에서 7세기초에 걸쳐 푸난왕국을 제압하고 세력을 떨치다가 9세기초에 무너지고, 자야바르만 2세의 영도하에 앙코르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왕조 시대를 크메르 문명의 고전시대(802∼1432)라고 한다. 자야바르만은 앙코르 지역을 수도로 삼았으며 자야바르만과 그 후계자들은 이 수도에 위대한 건축물들을 세웠다. 크메르 제국의 세력은 앙코르와트의 사원들을 세운 12세기 수리아바르만 2세 시대에 절정에 이르렀다. 수리아바르만 2세의 군대는 서쪽으로 멀리 시암 북부(지금의 타이 북부)지역까지, 동쪽으로는 홍하(紅河) 삼각주(지금의 베트남에 있음)까지 진격했다. 크메르 제국의 국력은 잘 발달된 벼농사의 관개체계와 정교한 관료제도를 통한 인력 통제에 그 기초를 두고 있었다. 13세기초 자야바르만 7세는 그의 선왕들보다 훨씬 멀리까지 제국을 확장했으나 13∼14세기에 제국은 급속히 무너져갔다. 나약한 왕들이 왕위에 오름으로써 비롯된 내정 불안으로 크메르는 이웃 국가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으며, 불교가 힌두교에 바탕을 둔 국가의 위계 질서를 허물기 시작하자 어려움은 더욱 심해졌다. 15세기에 이르러 크메르인들은 더이상 수도 앙코르를 방어할 수 없었다. 그후 400년 동안은 정치적·사회적인 쇠퇴기로 베트남이나 시암과의 전쟁이 잦았다. 여러 차례 크메르의 왕들은 이 나라 저 나라의 봉신(封臣)이 되었다. 1864년 프랑스의 보호국이 됨으로써 크메르의 정치적인 안정이 회복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 연방 내의 한 자치국이 되었다. 전쟁중 일본군이 점령했으나 크메르에 있던 비시 프랑스 정부는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 1941년 프랑스는 노로돔 시아누크 공을 캄보디아 왕위에 앉혔다. 1953년 캄보디아는 프랑스로부터 독립했으며 다음해에 시아누크 정부는 캄보디아의 합법적인 정권으로 승인을 받았다. 베트남 전쟁에서 시아누크는 어느 편도 들지 않음으로써 나름대로 현명하게 행동했으나 국내에서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을 묵인하는 것에 반대한 론 놀 장군과 다른 반대파들에 의해 결국 쫓겨나고 말았다. 론 놀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베트남인과 크메르루즈라는 작은 공산주의 단체를 탄압하자 캄보디아는 내부적으로 분열되었다. 1970년대초 캄보디아 거의 전역에 대한 광범위하고 대규모적인 미국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국민 대부분이 정부를 멀리하게 되었으며, 크메르루즈군은 새로운 지원자들에 의해 세력이 막강해졌다. 미국의 원조에도 불구하고 론 놀 정부는 1975년 크메르루즈에 의해 무너졌다. 1976년 민주 캄푸치아 공화국이 선포되었으며, 중국의 지원을 받은 크메르루즈의 지도자 폴 포트가 총리가 되었다. 그 다음해에 캄푸치아 공산당은 국가의 통치기구로 공식 승인되었다. 1975년 크메르루즈군은 프놈펜을 점령한 후 주민들을 곧 피난시켰으며, 다른 도시의 주민들은 농촌지역으로 강제로 보내거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광대한 규모의 관개공사와 다른 공공 토목공사에 배치했다. 그 당시는 전국적으로 비참한 생활과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렸다. 교육받은 중산계급과 정부의 적으로 보이는 사람들 모두를 대상으로 한 크메르루즈군의 조직적인 소탕작전은 1979년까지 최소한 100만 명의 캄보디아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크메르루즈는 강대한 이웃 베트남에게도 호전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에 자극을 받은 베트남이 1979년 캄보디아를 군사적으로 침략했다. 베트남군은 크메르루즈를 서부 내륙지역으로 몰아내고 주로 크메르루즈로부터 이탈한 자들로 이루어진 예속적인 캄보디아 정부를 세웠다. 이 사회주의 정부는 이전의 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했으나 정부가 기울인 재건의 노력은 외국원조 부족과 캄보디아인 숙련기술자, 전문가의 부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크메르루즈 게릴라군과 베트남이 지원하는 캄보디아 정부, 그리고 왕정주의자 및 반공주의자 파벌들간에 전투가 계속되었다. 1991년 UN의 보호하에 대부분의 캄보디아 파벌 당사자들이 참여한 평화협정이 체결되었다. 1993년 UN 감독하의 과도정부는 자유선거를 실시했고, 곧이어 시아누크가 군주의 지위에 복귀해 연립정부를 이끌면서 크메르루즈와 대치하게 되었다.   (1)캄보디아 내전 캄보디아는 1953년 11월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현재까지 테러, 쿠데타, 내전뿐만 아니라 외세의 개입, 침입 및 주변국의 전쟁으로 인해 지속적인 국정 불안정 및 경제파탄을 겪고 있다. 캄보디아의 독립후 입헌군주로 군림한 시아누크공은 1970년 친미성향의 론 놀(Lon Nol) 및 국회에 의해 실각되었고, 이후 시아누크공은 과거 정적인 친중국계 크메르 루즈와 연합하였다. 1965-73년 기간중 캄보디아에서는 베트콩이 국내에 기지를 건설,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론 놀의 반베트콩 정책을 빌미로 수도 프놈펜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하였다. 미국, 월남, 그리고 크메르 루즈의 반격으로 프놈펜 함락은 막을 수 있었으나, 베트남전이 끝날 무렵 론 놀은 미국의 도움으로 크메르 루즈에 대한 대공세를 전개하였는데, 미국의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인해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모든 외국세력을 반대하는 (친중국계) 크메르 루즈를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975년 4월 크메르 루즈에 의해 프놈펜이 함락된 후 1979년까지 폴 포트의 집권기간중에는 인류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학살이 시작되었다. 1976년 1월 새 헌법이 제정되었고, 대통령에는 키우 삼판, 총리에는 폴 포트가 취임하였는데, 크메르 루즈를 반대하거나 친미·친베트남 성향자, 지식인, 중산층과 이들의 자녀 등에 대한 무차별적인 살육으로 동 기간중 약 2백만이 사망하였다. 인도지나의 패권국을 자처하는 베트남은 1977년부터 국경충돌을 시작하였는데, 1978년 12월 전면적인 침공으로 불과 2주만에 프놈펜을 점령한 후 헹 삼린(Heng Samrin)정권을 수립하였다. 점령초기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통치하기 위해 20만의 병력을 주둔시켰다. 1982년 6월에는 3대 저항세력인 시아누크군, 폴 포트군 및 손 산군간의 반정부 연합전선이 형성되었고, 동 세력은 1989년 9월 베트남의 캄보디아 철수시까지 무력투쟁을 지속하였다. 그러나, 베트남 철수가 시작되자 상기 3대 세력, 그리고 동 정부의 훈센파 간에 정권장악을 위한 치열한 내전이 발발하였다. 1991년 10월 캄보디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파리 평화협정이 체결되었으나, 크메르 루즈는 동 협정의 이행을 거부하였다. 이후 훈센과 시아누크공은 군사협력에 합의하게 된다. 1992년 2월 유엔임시행정기구(UNTAC)의 캄보디아 파견이 결의되고, 1993년 5월 유엔주관하에 총선이 실시되어 1993년 11월에는 제1총리 라나리드(FUNCINPEC), 제2총리 훈센(CPP)으로 구성된 연립정부가 출범하였고, 크메르 루즈와의 전투는 계속되었다. 그러나, 1997년 7월 훈센의 군사 쿠데타로 정국이 다시 혼미해지고, 동년 8월에는 훈센파와 라나리드파간의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기타 세력들도 전력상 우세인 훈센파에 저항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형성하였다. 1998년 4월에는 폴 포트가 사망하였고, 1998년 7월 총선에서는 훈센이 승리하였으나, 내전은 지속되고 있다   캄보디아 내전   ▲ 개요   캄보디아는 1953년 11월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현재까지 테러, 쿠데타, 내전뿐만 아니라 외세의 개입, 침입 및 주변국의 전쟁으로 인해 지속적인 국정 불안정 및 경제파탄을 겪고 있다. 캄보디아의 독립후 입헌군주로 군림한 시아누크공은 1970년 친미성향의 론 놀(Lon Nol) 및 국회에 의해 실각되었고, 이후 시아누크공은 과거 정적인 친중국계 크메르 루즈와 연합하였다. 1965-73년 기간중 캄보디아에서는 베트콩이 국내에 기지를 건설,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론 놀의 반베트콩 정책을 빌미로 수도 프놈펜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하였다. 미국, 월남, 그리고 크메르 루즈의 반격으로 프놈펜 함락은 막을 수 있었으나, 베트남전이 끝날 무렵 론 놀은 미국의 도움으로 크메르 루즈에 대한 대공세를 전개하였는데, 미국의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인해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모든 외국세력을 반대하는 (친중국계) 크메르 루즈를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975년 4월 크메르 루즈에 의해 프놈펜이 함락된 후 1979년까지 폴 포트의 집권기간중에는 인류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학살이 시작되었다. 1976년 1월 새 헌법이 제정되었고, 대통령에는 키우 삼판, 총리에는 폴 포트가 취임하였는데, 크메르 루즈를 반대하거나 친미·친베트남 성향자, 지식인, 중산층과 이들의 자녀 등에 대한 무차별적인 살육으로 동 기간중 약 2백만이 사망하였다. 인도지나의 패권국을 자처하는 베트남은 1977년부터 국경충돌을 시작하였는데, 1978년 12월 전면적인 침공으로 불과 2주만에 프놈펜을 점령한 후 헹 삼린(Heng Samrin)정권을 수립하였다. 점령초기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통치하기 위해 20만의 병력을 주둔시켰다. 1982년 6월에는 3대 저항세력인 시아누크군, 폴 포트군 및 손 산군간의 반정부 연합전선이 형성되었고, 동 세력은 1989년 9월 베트남의 캄보디아 철수시까지 무력투쟁을 지속하였다.   그러나, 베트남 철수가 시작되자 상기 3대 세력, 그리고 동 정부의 훈센파 간에 정권장악을 위한 치열한 내전이 발발하였다. 1991년 10월 캄보디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파리 평화협정이 체결되었으나, 크메르 루즈는 동 협정의 이행을 거부하였다. 이후 훈센과 시아누크공은 군사협력에 합의하게 된다. 1992년 2월 유엔임시행정기구(UNTAC)의 캄보디아 파견이 결의되고, 1993년 5월 유엔주관하에 총선이 실시되어 1993년 11월에는 제1총리 라나리드(FUNCINPEC), 제2총리 훈센(CPP)으로 구성된 연립정부가 출범하였고, 크메르 루즈와의 전투는 계속되었다. 그러나, 1997년 7월 훈센의 군사 쿠데타로 정국이 다시 혼미해지고, 동년 8월에는 훈센파와 라나리드파간의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기타 세력들도 전력상 우세인 훈센파에 저항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형성하였다. 1998년 4월에는 폴 포트가 사망하였고, 1998년 7월 총선에서는 훈센이 승리하였으나, 내전은 지속되고 있다.   2000년 들어 캄보디아의 최대 현안은 와병중인 시아누크왕의 후계자 선정문제와 25년전 크메르 루즈 학살책임자에 대한 국제전범재판소 설치문제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후계자 선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는 유엔과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전범재판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자유투사집단에 의한 반정부 폭탄테러활동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1월 중국의 장쩌민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캄보디아 정부는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이래 반군 활동이 보고되지 않는 상황   ▲ 의미 및 영향   냉전기간중 캄보디아는 베트남 전쟁과 베트남의 인도지나에 대한 패권 추구로 인해 외국의 개입·침략을 경험하였고, 이로 인해 정권을 장악하려는 국내의 파벌들도 외국세력과의 수없는 연합과 재연합을 시도하였다. 예를 들어, 베트남(헹 삼린, 훈센)은 중국과는 전통적으로 적대관계를 갖고 있었으나, 소련과 동맹관계를 맺었고, 중국(크메르 루즈, 시하누크)은 베트남과 적대관계에 있는 캄보디아를 지원하였다. 미국(론 놀)은 캄보디아내 민주세력의 등장을 지원하였으나, 크메르 루즈등과는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냉전의 종식이후 베트남을 포함한 모든 주요국들은 캄보디아 내전에 대해 개입 혹은 지원을 유보하고 있으나, 현 단계 국내파벌 간의 분쟁으로 인해 지역 불안정이 조성되고 있다. 그동안 내정 불안을 이유로 유보되었던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이 최근 이루어졌다. 캄보디아 경제의 파탄으로 인해 아국과의 교역이나 아국의 체류자는 매우 적은 편이다.   ▲ 추후 전망   캄보디아 내전은 독립후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냉전의 종식후에는 외국세력의 개입 없이 국내파벌간의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1997년 7월 훈센 제2총리의 군사쿠데타 이후 훈센파와 이에 반대하는 파벌간의 연합이 형성되고 있어 평화적 해결 전망은 매우 어둡다. 레인시(Sam Rainsy)와 같은 야당 지도자들은 폭력사태 및 무장충돌의 중단과 정치적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캄보디아내 파벌간의 정쟁은 무력사용에 의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중국 장쩌민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중-캄 관계 개선은 물론 과거 크메르 루즈를 지원했던 중국이 전범재판 촉구 등 국제적 압력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참고자료   △ 주요일지 41.4 시아누크 왕자, 캄보디아 왕위 등극 45.3 시아누크, 일제 점령통치하에서 캄보디아 독립 선언 45.10 프랑스, 캄보디아에 대한 보호령 지위 회복을 기도 49. 11 프랑스, 캄보디아에 제한적 독립 지위를 부여 53.11 시아누크,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 60.4 폴포트 등 공산주의자, 프놈펜 집회를 갖고 크메르 루즈 지도자 선출 65. 5 시아누크, 미군의 캄보디아 폭격 이후 미국과의 단교 선언 65-73 베트콩, 캄보디아내 기지 건설 및 베트남전 수행 69. 3 미군, 캄보디아 내 공산거점 폭격 (1969-73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60만명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음 ) 69.11 캄보디아, 독립과 주권 존중을 약속받고 미국과 복교 70.3 친미 론 놀 군사쿠데타로 친중국 시아누크공 실각 ; 시아누크, 캄푸치아국민연합전선(NUFK)을 결성하고 크메르 루즈와 연합하여 론 놀 정부에 대항 75.4 크메르 루즈, 프놈펜 점령 76.1 새 헌법 제정. 폴 포트 총리 취임 76-79 크메르 루즈, 170만 학살 (크메르 루즈 집권 기간 중 사망자는 처형 10-30만, 기아.질병.중노동 사망자 75만 등이며 미국의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합한 숫자가 150-160만명이라는 주장도 있음) 78.12 -79.1 베트남, 캄보디아 전면 침공- 점령후 헹 삼린 정권 수립 82.6 시아누크파, 폴 포트파(크메르 루즈), 손산파 간 반정부 연합 형성, 유엔은 정부 승인 89.9 베트남군 철수 91.10 내전종식을 위한 파리 평화협정 체결, 크메르 루즈 불참 91.12 훈센-시아누크 군사협력 합의 92.2 UNTAC 파견 결의 93.5 유엔주관하에 총선 실시, 제1총리 라나리드(시아누크의 아들), 제2총리 훈센으로 구성된 연립정부 출범, 크메르 루즈는 총선 불참 93.9 제헌국회, 입헌군주제 부활로 시아누크가 왕위 복귀 97.7 제2총리 훈센의 군사 쿠데타로 제1총리 라나리드가 축출되면서 정국이 다시 혼미 97.8 훈센파, 라나리드파간 대규모 충돌 발생 및 기타 세력 반훈센 연합전선 형성 98. 3/30 수차례의 교전 이후 3/19 훈센측 군대는 크메르 루즈의 주요 기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 훈센은 ASEAN의 정전감시 제의를 거부 98.4/15  크메르 루즈의 창설자 폴 포트가 심장마비로 사망 98. 5/25: 5/13 정부군은 안롱 벵 지역의 크메르 루즈의 최후 보루를 점령. 훈센과 라나리드는 새로운 선거법 개정문제를 협상. 유엔은 공정한 선거 분위기가 결여되었음을 우려. 라나리드 측의 군의 정부군 편입이 좌절. 5/18 라나리드의 민족연합전선(National United Front)은 선거 보이코트를 공식 선언. 98. 6/22: 6/12 크메르 루즈의 고위 간부 5명이 정부에 투항. 6/10 라나리드 측 군과 정부군 간의 정전협상이 소집되었으나, 정부측이 정전 혹은 군지도부의 사면에 대한 토의를 거부함에 따라 즉각 결렬 98.7 훈센(CPP, 캄보디아인민당) , 총선 승리(64석), 라나리드(FUNCINPEC)파 43석, 레인지(Rainsy)파 15석 98. 8/31: 8/18 소수의 크메르 루즈 군이 Koh Kong 주의 마을을 점령 98. 9/14: 야당 지지자들은 선거 부정에 대해 최대 2만명 수준의 매일 항의 시위. 9/1 훈센이 선거의 승자로 공식 발표됨 98. 9/28: 정부는 폭력을 수반하는 야당 선거 시위에 대해 검거령을 발동. 정부측 세력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보이는 인권운동가 18명의 사체가 발견. 9/9 라나리드 왕자는 그의 정당이 국회의원 선거에 참가하지만, 훈센과의 연합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언급 98.11/30: CPP 및 FUCINPEC간 연립정부(훈센 총리) 수립. 시아누크 국왕 중재로 캄보디아 인민당 (CPP)의 훈센총리와 민족연합전선(Funcinpec)의 라나리드공 연립정부 구성  99. 1/4: 크메르 루즈 지도자 Nuon Chea와 Kieu Samphan은 캄보디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10명의 가족과 함께 정부측에 투항. 훈센은 내전의 재개 우려를 이유로 폴포트 정권에서의 이들의 역할에 대해 문책하지 않을 것임을 언급. 미국은 이들의 망명을 환영했으나, 재판에는 회부되어야 한다고 요구. Shianouk 국왕은 이들의 사면 보장을 거절하고 국제 재판소 회부를 요구 99. 1/18(1998년 분쟁 개관): 대부분의 전투는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훈센 측이 우세. 크메르 루즈는 그들의 지도자들이 항복을 조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비공식적인)사면을 받음으로써 연말에 대부분 와해 99. 2/1 훈센은 크메르 루즈 지도자들과 그들의 후원자들이 재판에 회부되어야 함을 요구하면서, 미국의 베트남전 당시 B-52 공습도 재판받아야 된다고 주장. 유엔은 남아프리카 형태의 캄보디아 진상조사위원회(Truth Commission) 구상을 배제. 유엔은 태국이 크메르 루즈 반군의 난민촌 침투를 허용하고 있다고 불만. 태국은 자국이 타목(크메르 루즈의 지도자)의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 태국은 크메르 루즈군 2,600명이 타목으로부터 이탈 태국에 망명한 것으로 언급. 캄보디아는 국제사회가 감축에 필요한 자금(1억 5400만 달러)을 지원할 경우, 군경 병력을 현재 208,000명에서 79,000명으로 감축할 계획임을 발표. 훈센이 캄보디아 총사령관에서 물러나고 케킴반(Ke Kim Van) 장군으로 교체 99. 2/15: 1/28 훈센은 공식적으로 군총사령관직에서 물러남. EU, 인권 개선과 환경 보호, 그리고 개혁 등을 들어 캄보디아에 대한 원조 지속을 약속. 중국은 289만 달러의 농업 원조 지원. Sam Rainsy는 원조자들에게 "국가 강탈행위(state banditry)"를 잘 알아야 함을 경고. 4386명의 전 크메르 루즈가 육군에 입대하면서, 전 크메르 루즈 지도자들이 체포될 경우 그들이 반란을 재시도할 수 있음을 경고. 1999.3 국회를 상.하 양원으로 구성하는 헌법개정과 1999.4월 캄보디아의 ASEAN 가입으로 국내 정치 안정과 국제사회에의 복귀를 통한, 국정 개혁과 경제발전을 추구  99. 3/29: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의 타목 장군 재판을 위한 국제 원조를 모색하나, 그를 유엔 재판정에 이첩하는 것은 거부 99. 4/12: 유엔, 크메르 루즈 지도자에 대한 캄보디아 재판에 국제적으로 개입하려는 협상을 시도하고 있음. 훈센(Hun Sen), 어떠한 종류의 유엔 감시 활동이나 기준을 거부하지만, 일부 행정적 임무를 수행하는 법률 전문가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 타목(Ta Mok) 장군, 태국에서의 수익사업을 통해 그의 크메르 루즈 군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음을 시인. 3/25 태국내 최후의 캄보디아 난민이 귀국. 99. 5/24: 서방 국가들이 크메르 루즈의 지도자에 대한 국제 재판을 요구함에 따라 대량 학살의 혐의자로서 체포, 기소된 전 크메르 루즈의 사형 집행인인 두크(Duch)의 발언: 훈센(Hun Sen)이 최근 귀국을 받아들인 누온 체아(Nuon Chea)는 크메르 루즈의 이론가였으며, 캄보디아 주민 200만명의 학살 책임자였음. EU는 캄보디아에 5300만 달러를 원조 99. 7/16 미국, 캄보디아의 인권 및 민주주의 관련 비정부기구에 340만불 무상지원을 발표 99.9/24 일본과 캄보디아, 캄보디아 항만시설 개수를 위한 차관협정 체결(3940만불) 99.12/22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의 대량학살책임자에 대한 재판계획을 유엔에 송부 2000. 1/24 야당 지도자 레인지, 와병중인 시아누크의 후계자 선정문제 협의를 정부측에 요구(기존 방식으로는 다수당의 요원으로 구성된 왕위승계위원회에서 선정) 2000. 6/30, 대만 유명 기업인, 프놈펜에서 피살 2000. 7/11, 훈센 총리, 세계은행과 외국 원조에 의한 자금 확보 곤란으로 군사력 감축계획(3년 동안 3만명 감축)이 차질을 빚고 있음을 언급. 2000. 9/19, 프놈펜 국립박물관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으로 4명 사망. 2000. 11/1, 베트남-캄보디아 간 3차 국경문제 회담 개최, 12월말까지 최종 합의 도달 예정이나 캄보디아 민족주의자들은 베트남과의 합의에 반대. 2000. 11/13, 중국 장쩌민 주석, 캄보디아 국빈 방문(이는 1963년 이래 중국 최고지도자의 최초 방문); 농업, 기술, 무역, 금융 등 상호협력협정 체결; 과거 크메르 루즈를 지원했던 중국은 크메르 루즈 학살책임자에 대한 국제 재판에 반대. 2000. 11/14, 캄보디아, 중국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이 불편했던 캄-중 관계 개선의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 2000. 11/20, 캄보디아 지도부, 캄보디아를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John Kerry)에게 크메르 루즈 학살관련자 재판을 위한 법안이 금년 안에 시행될 것임을 약속. 2000. 11/27, 캄보디아 법원, 11/24 발생한 프놈펜에서의 게릴라 공격(1명 사망, 7명 부상)을 감행한 "캄보디아 자유투사집단"의 지도자인 춘 야시드(Chun Yasith)에 대해 체포영장 발부; 캄보디아 외무부, 미국정부에 야시드(캘리포니아 거주) 송환을 요청할 계획. 2000. 11/28, 캄보디아 국회, 크메르 루즈의 전쟁범죄 재판을 위한 특별법원 설치법안을 심의. 2000. 11/29, 캄보디아, 8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활동에 대해 비난하면서 수십명의 테러분자 가운데 4명의 캄보디아계 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하고 배후세력인 캄보디아 자유투사집단의 지도자 야시드의 송환을 미국에 요청할 계획. 2002. 2/3 코뮨(Commune) 선거 실시. 총 1,621개 코뮨 단체장중 훈센 총리이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1,597명 차지(98년 총선시 득표율보다 약 20% 증가된 총 60% 이상의 유효득표), 라나리드공의 민족연합전선(Funcinpec) 10명(98년 총선보다 약 10% 감소되어 세력 약화), 야당인 Sam Rainsy가 13명(프놈펜 코뮨 단체장 6석 획득 등 수도권에서 강세) 차지   2002. 11/2 중국, 캄보디아에 부채 탕감 약속.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주룽지 중국 총리가 약 10억 달러로 추산되는 캄보디아의 부채 탕감을 제의했다고 언급. 또한 주 총리는 캄보디아에 고속도로 개수 등을 위한 1억 위엔(1200만 달러 상당)의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4개항의 합의서에 서명. 중국은 크메르 루즈 공산정권 당시 최대 후원자로서 1975-79 기간중 약 10억 달러를 제공. 훈센 총리는 연초 중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는 등 전통적으로 중국과 깊은 정치 군사적 유대관계 지속.   ======== △ 참고문헌 Arnold, Guy. Wars in the Third World Since 1945. 2nd Ed. New York: Cassell, 1995. Laffin, John. The World in Conflict: War Annual 7. London: Brassey's, 1996. Porter, Gareth. Vietnam: The Politics of Bureaucratic Socialism. Ithaca: Cornell University Press, 1993. Steinberg, David Joel, ed. In Search of Southeast Asia: A Modern History. Revised Edition. Honolulu: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7.   (2) 캄보디아 주요 지도자   ㄱ.노로돔 시아누크[Samdech Norodom Sihanouk]     본명은 Samdech Preah Norodom Sihanouk. 1922. 10. 31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의 왕·총리·국가원수·대통령.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서 중립노선을 취했다. 아버지는 노로돔 수라마리트 공이었고 어머니는 1904~27년 캄보디아 왕을 지낸 시소와트의 딸 코사마크 네아리라트 공주였다. 1941년 시소와트의 아들인 모니봉 왕이 죽자 왕위에 올랐는데 그때 나이 18세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젊은 혈기에 일본인에게 고무되어 프랑스로부터 캄보디아의 독립을 선언하려 했으나, 프랑스군이 다시 들이닥치자 1954년 프랑스가 인도차이나에서 물러나기까지 기다렸다. 1955년 1월 사회주의인민공동체를 결성하고 2월 국민투표를 통해 그 계획을 인정받았으며, 3월 2일 아버지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사퇴했다가 새 왕의 총리·외무장관·국제연합(UN) 상임대표를 지냈다. 5년 뒤인 1960년 4월 3일 아버지가 죽자 그 뒤를 이었는데 스스로를 왕이라는 칭호 대신 국가원수라고 칭했다. 그는 중립주의 외교정책을 내세웠다. 북베트남이 크메르 공산당(크메르루주)을 지원하지 않는 대신, 베트남 공산주의자가 캄보디아 동부지역을 기지로 하여 은밀히 작전하는 것을 묵인했다. 미국의 원조를 배제하고, 좌·우 양파의 급진주의자를 통제하고자 노력하여 캄보디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가 온건정치를 편 15년 동안 다른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격변을 겪은 데 반해 캄보디아는 다소 불안하기는 해도 비교적 평화로웠고 번영을 누렸다. 1970년 미국의 지원을 받은 론 놀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그를 쫓아내자 캄보디아도 베트남 전쟁에 더이상 중립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 그뒤 그는 베이징[北京]에 살면서 크메르루주 지하운동의 대변자로 활동했다. 1975년 크메르루주가 캄푸치아를 장악한 뒤 고국에 돌아왔으나, 크메르루주 정부는 그를 가택에 연금했다. 1979년 1월 베트남군에게 함락당한 크메르루주 정부는 UN에 나가 크메르루주를 옹호하라고 그를 석방했다. 그는 베트남군의 침공을 고발한 뒤 크메르루주와도 관계를 끊었다. 1982년 그는 베트남을 등에 업고 있는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3대 세력인 크메르루주, 반공산당 크메르 인민민족해방전선, 시아누크 중립주의 캄푸치아 민족해방운동으로 불안정하게 구성된 연립망명정부의 대통령이 되었다. 계속해서 저항운동의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1991년 과도정부인 캄보디아 최고민족평의회 의장에 선출되었다. 1993년 5월 UN이 주관하는 총선거가 실시되었고, 이 선거 결과에 따라 구성된 의회는 그 해 9월 군주제 복귀를 의결하고 시아누크를 다시 왕위에 앉혔다. 그의 아들 노로돔 라나리드는 제1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1997년 7월 제2총리인 훈 센이 쿠테타를 일으켜 라나리드를 축출했다. 1998년 시아누크의 중재로 라나리드와 훈 센은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고 훈 센은 총리, 라나리드는 국회의장을 맡았다.   -캄보디아 전 국왕 평양 체류 중” 2006.03.06 수년 전 신병치료차 중국을 방문했던 노르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전 국왕이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으로 신병치료차 간 것으로 알려졌던 캄보다아 전 국왕 노르돔 시아누크가 평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현 캄보디아의 훈센 수상이 오는 4월 캄보디아의 신년을 맞이해 귀국을 권하는 서신의 대답으로 그는 동포들을 사랑하며 고향을 그리는 향수병에 걸려 있으나 귀국 후에 혹시 좋지 않은 정정불안으로 고국을 다시 등지는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난색을 표했다는 것입니다. 이 곳 태국 방콕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더 네이션은 독일통신사에서 보도한 것을 인용하면서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캄보디아의 노르돔 시아누크 전 국왕이 귀국을 할 수 없다는 서신을 지난주 토요일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는 것입니다. 한편, 노르돔 시아누크 전 국왕은 현 84세의 나이로 몇 년 전 당료와 위암 등 신병치료 차 중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곳에서 머물면서 북한을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어떤 동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은 캄보디아의 현 훈센 수상이 정권을 잡기 오래 전 반 시아누크 정권에 의해 국외망명자 신세가 되었으나 당시 북한의 김일성 주석 배려로 북한에서 오랫동안 망명생활을 하며 북한과의 깊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캄보디아로 돌아와 국왕으로 재직위 되었을 때 북한사람들로 구성된 경호원들이 그의 신변을 보호한 바 있습니다.

ㄴ.폴 포트[Pol Pot]     Pol Porth, Tol Saut, Saloth Sar, Salot Sar라고도 함. 1925/28. 5. 19 캄보디아 콤퐁 툼~ 1998. 4. 15 캄보디아-타이 접경지대. 캄보디아의 정치지도자. 폴 포트의 급진공산정권(1975~79)은 캄보디아 국민에게 도시에서의 강제적인 대량소개(大量疏開)와 수백만 명에 대한 살해와 추방, 질병과 기아 등을 유산으로 남겨놓았다. 폴 포트는 농가에서 태어나 그 자신의 말에 따르면 불교사원에서 6년간 생활했는데, 그중 2년간은 승려로 지냈다고 한다. 그는 프놈펜의 기술학교에서 1년간 목수일을 배웠다. 1940년대에 폴 포트는 호치민 휘하에서 반(反)프랑스 저항운동에 가담했으며, 1946년부터는 캄보디아 공산당원이 되었다. 1949년 8월 무선전자공학을 배우기 위해 파리에 유학 간 폴 포트는 학문보다는 혁명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여러 번의 시험에 낙제함으로써 장학금이 끊겨 1953년 1월 프놈펜으로 돌아왔다. 프놈펜에서 1954~63년 사립학교 교사로 생활했으나, 경찰이 그가 공산주의자와 연루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으므로 수도를 떠났다. 그후 1960년에 캄보디아에서 조직된 공산당을 일으켜세우기 위해 당 서기로서 12년간을 헌신했다. 노로돔 시아누크 정부와 론놀 장군의 군사정부에 대한 정적으로서 폴 포트는 크메르 루주 게릴라 부대를 이끌고 1975년 론놀 정부를 전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1976년부터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으로 정부가 무너진 1979년 1월까지 크메르 루주 정부의 총리로 일했다. 폴 포트 휘하의 크메르 루주 정부는 1975~79년 강제노역·기아·질병·고문·처형 등으로 약 200만 명의 사람들을 희생시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폴 포트는 베트남이 지원하는 신(新)캄보디아 정부에 대항해서 싸우기 위해 크메르 루주군을 이끌고 캄보디아 남서부 산악지대로 철수했는데, 신캄보디아 정부는 폴 포트가 공산당의 지도자로 있는 한 크메르 루주군과 평화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했다. 1985년 공식적으로 폴 포트는 크메르 루주의 정치적·군사적 지도자직에서 물러났다. 1997년 6월 자신의 과거 동료들에게 체포되었으며 7월에 열린 공개재판에서 반역죄를 선고받고 감금되었다가 이듬해 사망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그를 국제 전범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은신처로 접근하고 있었다.   ㄷ.훈센총리 1979년 1월 7일 크메르루즈의 베트남 침공을 이유로 베트남군이 무력으로 캄보디아 점령하였다. 이 베트남군의 선봉에 선 사람이 바로 지금의 훈센총리다. 훈센은 크메르루즈의 청년 장교였으나 크메르루즈가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학정으로 일삼는 것을 보고 베트남으로 탈출, 후에 크메르 루즈 내 친 베트남 세력인 헹삼린,과 함께 캄보디아에 귀국, 캄보디아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을 수립했다. 그 후 1991년 10월 23일 파리 평화협정에 서명하였으며 1998년 11월30일 훈센을 수상으로 하는 신정부 출범하였다   노대통령과 훈센총리 내외 노무현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 내외가 21일 청와대 공식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3.한국과의 관계 북한 단독수교국으로, 한국과 한때 무역협정을 맺고(1964)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도 했으나(1970. 8. 5) 크메르루즈가 정권을 잡으면서 1975년 4월 단교 조치되었다. 북한과는 1964년 12월 20일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무역분야에서 대한수입 4만 4,000달러(1986), 대한수출 145만 달러(1987)를 기록하고 있다. 1997년 현재 한국인 체류자수는 2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