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관광 대국으로 변신
2008.01.04
방콕-이동준 xallsl@rfa.org
2007 년 지난 한해 동안 캄보디아에 입국한 관광객이 2 백만명을 기록했다고 캄보디아 관광청이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6 년에 비해 20퍼센트 이상 늘어난 숫자입니다.
캄보디아 관광청 통콘 장관은 외신과의 회견에서 지난 한해 동안 200 만명의 관광객이 입국해 2006년 보다 20% 정도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관광객 숫자는 캄보디아 정부가 개방정책을 펼친 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통콘 장관은 회견에서 관광객들은 주로 세계적인 문화 유산인 " 앙코르와트"를 보러 오지만 몇 년 사이에 해변 휴양지 등을 개발하는 등 관광지 개발을 다양화한 것도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온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캄보디아 관광청은 200만명의 관광객은 캄보디아에서 항공료를 제외하고 평균 미화 7 백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신화사통신은 캄보디아 관광청의 통계를 인용해 캄보디아는 지난 2006년 관광 수입으로 미화 10 억5 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25만명의 고용 창출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 일간지 '진후아일보'는 2006년에 이은 지난 2007년에는 관광수입이 12억 달러를 넘어섰고, 관광업에 종사하는 캄보디아인들이 30만명 이상인 것으로 캄보디아 관광청이 잠정집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후아일보 "는 캄보디아의 외화 획득에서 관광산업은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캄보디아 정부는 앞으로 2 년 후인 2010 년까지 외국 관광객 3 백만명을 유치할 계획을 세워 다양한 휴양지 개발 등 시설 확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6 월, 남한 관광객을 태운 캄보디아 국내 여객기가 추락해 13명의 탑승객이 전원 사망한 사고도 발생했지만, 지난해 캄보디아 관광에 나선 남한 관광객은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현지 남한 관광업체들은 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