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1582)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앵커: 미군이 월북 후 71일간 북한에 체류하다 지난달 추방 형식으로 풀려난 트래비스 킹 주한미군 이병을 탈영 등 8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20일 입수해 보도한 소장에 따르면 킹 이병은 미국 군사 재판법에 따라 탈영 등 8개 혐의를 받게 됐는데, 탈영은 최대 5년 형을 받을 수 있는 중대 혐의입니다. 이 외에도 킹 이병은 아동 성착취물 소지와 제작 권유, 동료군인 폭행, 상관 명령 불복종, 주류 불법 소지, 거짓 진술,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킹 이병의 모친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들이 무죄 추정(원칙)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아들을 잘 알고 있는데, 파병 기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으로 생각된다”며 “육군은 캠프험프리스(평택 미군부대)에서 ..
이스라엘을 기습해 수백 명의 인질을 납치했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이번 석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다녀간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하마스는 현지시간 20일 텔레그램을 통해 "카타르의 노력에 부응해 알카삼 여단(하마스 군사조직)이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석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어 자신들을 비판한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바이든과 그의 파시스트 행정부가 한 주장은 거짓이고 근거 없다는 것을 미국인들과 국제사회에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방된 여성 2명은 모녀 관계로, 미국 국적의 주디스 라난과 그녀의 딸 나탈리 라난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석방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미국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적인 침략이 계속 허용되면 분쟁과 혼돈이 세계 다른 부분들로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집무실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연관시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와 푸틴 대통령은 다른 위협을 상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유하는 점은 그들이 이웃 민주주의를 완전하게 파괴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이스라엘 방어를 보장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인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와 연계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18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은 다시 유대인들에게 안전한 곳이 돼야 한다”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My administration has been in close touch with your leadership fr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미국인의 귀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4일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방영을 앞둔 일요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 접경지에서 100여 명을 인질로 납치해갔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인 실종자 14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실종 미국인 14명의 가족과 약 1시간 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족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사안이 중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일 베이징을 방문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를 만나 양국 관계가 “인류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80분간 진행된 슈머 대표와의 회동에서 변화와 혼란의 세계에 직면했을 때 양국 관계가 인류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자신의 임기 중 여러 미국 대통령에게 ‘중미 관계 개선이 필요한 1천 개의 이유가 있지만 이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슈머 대표는 시 주석에게 양국이 함께 금세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따라서 “양국은 책임있고 정중하게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슈머 대표는 또 이..
미국 지질학자들이 네바다-오레곤 국경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 약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최대 4천만 미터톤의 귀금속이 28마일 길이의 맥더미트 칼데라(McDermitt Caldera) 전체에서 확인되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세계 전체 리튬 매장량 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는 규모다. 리튬 가격은 2020년 이후 10배 이상 상승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배터리 금속이 됐다. 전문가들은 일명“백금”이라고 불리는 리튬 수요가 2050년까지 현재 연간 생산 수준보다 10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2026년까지 맥더미트 칼데라에서 채굴을 시작하려는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며, 광산이 운영되면 향후 40년 동안 운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대표가 중국을 찾아 자국 기업에 대한 호혜적이고 공정한 대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슈머 대표는 전날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 서기와 만나 “미국은 갈등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라며 “양국의 경제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머 의원은 중국이 미국 기업들을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느낀다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처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호혜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슈머 대표가 이끄는 미 상원의원 대표단은 7일 상하이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각각 3명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인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성명을 통해 모하마디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그의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의 여성과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모하마디의 헌신은 인권과 인간의 기본적 존엄성을 위해 싸우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하마디는 이란 정권의 반복되는 체포와 박해, 고문을 견디면서 더욱 강해졌다며 “이란 정부는 모하마디와 동료 성평등 옹호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은 조국의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를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침묵이나 협..
미국 연방 의회에서 3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의장은 미국 최초로 동료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해임당한 하원의장이자 두번째로 가장 짧은 임기를 지낸 하원의장이 됐습니다. 같은 공화당 소속인 맷 게이츠 의원이 이날(3일) 발의한 해임 결의안은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통과됐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게이츠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의회에서 통과한 2024 회계연도 임시지출안을 문제 삼아 매카시 의장의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임시지출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협력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정부 예산을 줄여야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를 11월 중순까지 운영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에 지난달 30일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는 새 회계연도 시작 직전에 임시예산을 가까스로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늦게 소셜미디어 X에 자신이 예산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X에 올린 메시지에서 즉시 정식 예산안 마련에 나서라고 연방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연방상원이 30일 저녁 아주 드문 주말 회의에서 임시예산안을 승인하고 이를 서명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냄으로써 연방정부 폐쇄를 막았습니다.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영할 예산입니다. 이 예산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160억 달러 규모 재해구호예산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우크..
미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정 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 사태는 반전의 계기를 맞이하게 됐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가결된 안건은 상원으로 송부됐다. 미국 예산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성립된다. 이번 임시예산안 통과는 다수당인 공화당(221석)과 민주당(212석)의 의석차가 미미한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 중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가능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예산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20여 명의 반대로 인해 예산안 처리를 못하고 있었다. ..
미국 의회가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의 업무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셧다운이 미국 경제와 가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어제(29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셧다운을 막기 위해 상정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198표, 반대 232표로 부결됐습니다. 임시예산안은 정부 지출을 약 30% 삭감하고 국경 통제 등 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20여 명의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삭감 수준이 미흡하다며 반기를 들었고 민주당은 삭감 자체에 반대했습니다. 또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되더라도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예산안은 계속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추석을 맞는 한국민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성명]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 extend warm wishes to all Korean people as they celebrate the joyous occasion of Chuseok. This special holiday, steeped in tradition and cultural significance, brings families, friends, and communities together. We are reminded of the enduring spirit of friendship and cooperation that strengthens t..
미국과 인도 국방∙외교 고위 관리들이 어제(26일) 워싱턴에서 만나 양국 간 국방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와 도널드 루 국무부 남아시아.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이날 바니 라오 인도 외무부 차관보와 비슈웨시 네기 국방부 합동장관(Joint Secretary)과 함께 7번째 미-인도 2+2 중간 대화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화는 국방, 안보, 신기술, 인적∙물적 협력, 청정에너지, 공급망 복원 등 양국의 동반자 관계 전반에 걸친 광범위하고 야심찬 구상을 진전시켰다고 서플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방 분야에서 래트너 차관보와 네기 합동장관은 양국이 ‘미-인도 방위산업 협력..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유엔 회원국에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완전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22일 뉴욕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공동성명] “We condemn North Korea’s destabilizing launches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and its continued pursuit of nuclear weapons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SCRs). We reaffirm our..
미국과 중국이 22일 경제 실무그룹 2개를 발족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재닛 옐런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정기적으로 만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과 허 부총리의 주도로 이뤄지는 실무그룹은 경제와 금융 부문으로 나뉘게 됩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며, 실무 그룹은 “세계 양대 경제국 간 지속적인 의사소통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이 실무 그룹이 미국의 이익과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통해 양국간 건전한 경제 경쟁을 촉진하는 중요한 포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그 동안 관세와 반도체칩을 비롯한 최신 기술 분야, 남중국해,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미국과 유엔 간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회담에서 증가하는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대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추가 자원 동원 필요성, 기후변화와의 싸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불법적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유엔의 기본원칙에 대한 수호의 필요성 등 긴급한 국제적 도전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다자기구들에 대한 개혁과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지도자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변화와 취약성과 같은 ..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보도자료에서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제 7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한정 중국 부주석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Secretary of State Antony J. Blinken met today with PRC Vice President Han Zheng on the margins of the 78th UN General Assembly in New York City. The two sides had a candid and constructive discussion, building on recent high-level engagements betw..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8일) 이란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5명의 석방에 기여한 각국 정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석방된 이들은 “수년간 고초와 불확실성 그리고 고통을 겪었던 사랑하는 이들과 곧 재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 오만, 스위스 그리고 한국 정부를 포함해, 이같은 결과를 이루도록 우리를 도와준 국내외 파트너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오만 술탄(군주)에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들은 원칙에 기반하는 미국 외교를 통해 수개월에 걸쳐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석방된 이들에는 2016년 간첩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6~17일 지중해 도서 국가 몰타에서 회동했다고 백악관이 17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동은 개방적인 의사소통선 유지와, 양국 관계의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졌던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양측은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중 양국 관계의 핵심 쟁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등 국제 현안을 논의 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이같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향후 몇 달간 양국 간 주요 분야에서 고위급 대화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과 필리핀 정상과 3국 간 해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어제(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세 지도자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해양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했으며,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등 3국 간 해양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해양에서의 국제법 준수를 강조하면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미국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미국이 해양 협력을 포함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11차 아세안-미국 정상회의에 관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측이 유엔과 아세안 헌장의 목적과 원칙 준수, 유엔해양법협약,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등에 명시된 공통의 가치 수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또 양측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양 지역 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아세안의 참여와 미국과의 협력 확대 등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AOIP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괄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아세안 중심의 역내 구조를 만들기 위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각각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굳건한 미-이스라엘 동반자 관계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 자유와 안보, 번영을 보장해줄 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의 통화에서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폭력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자유와 안전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
미국과 중국의 경제관계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며, 이를 유지하려면 상호 대화채널을 여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던 레이몬도 장관은 어제(3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대화 단절이 긴장 고조와 오산, 오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미국의 노동자들과 국가안보에 좋지 않은 것”이라며, 대화와 소통이 나약함의 표시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7천억 달러 규모의 미중 무역관계 발전은 양국뿐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년 수십억 달러의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고, 이는 미국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는 계속 ..
중국을 방문한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어제(29일)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이날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 관리들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회동에서 미국 첨단기술 업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에 대해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방첩법 확대 적용 등으로 외국 회사들의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또 중국 측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수출 통제 완화와 미국 기업들의 대중 투자 제한 조치 취소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국가안보 관련 사안에 대해 협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 총리는 이날 레이몬도 장관과의 회동에서 미중 무역관계는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미국과 중국이 수출 통제 정보 교환에 합의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8일 중국을 방문한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2시간가량 회의하고, 수출 통제 관련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29일 이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미국의 수출 규제는 국가 안보나 인권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겨냥한 것이지 중국의 경제 성장을 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상무부는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수출 통제 정보 교환은 미국 국가안보 정책에 대한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또 회의 중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인텔’에 대한 중국의 규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5월 마이크론을 제재..
중국을 방문한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오늘(28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양국 간 안정적인 경제관계 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전 세계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두 나라의 안정적인 경제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이를 위해 미중 두 나라는 보다 일관된 대화를 위한 새로운 정보 교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이고 개방적이며 실용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우리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미중 경제관계는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양국 간 무역에 대한 레이몬도 장관의 긍정적 입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더욱 강력한 협력을 위해 더욱 유..
미 국무부가 오는 27일 만료되는 중국과의 과학기술협정(STA)을 일단 6개월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미국이 STA를 수정·보강하기 위해 중국과 협상하는 동안 협정을 단기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전략과 이 분야 중국의 행동, 그리고 이것이미국의 국가 안보와 지적재산권에 가하는 위협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국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 정치권 일각 반대 목소리 STA 단기 연장 계획은 지난 6월 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일부가 국무부에 중국과의 STA를 연장하지 말 것을 촉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마이크 갤러거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공화당 의원 9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