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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핵 불똥 삼성과 현대그룹으로까지 튀나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은 테러지원 정권(북한)과 거래하는 기업” 본문
[사설] 북핵 불똥 삼성과 현대그룹으로까지 튀나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은 테러지원 정권(북한)과 거래하는 기업”
CIA Bear 허관(許灌) 2006. 10. 26. 15:03
[사설] 북핵(北核) 불똥 삼성과 현대그룹으로까지 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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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개프니 미국 안보정책센터(CSP) 회장은 24일 신문 기고에서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은 테러지원 정권(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이라며 “우리의 적(敵)을 돕는 기업들이 미국 투자자와 적, 둘 중 하나만 선택해 거래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오콘(新신보수주의자) 핵심인 그는 “미국 국방부는 현대, 삼성과의 납품거래를 당장 끊고, 의회는 두 회사 납품실태를 조사할 청문회를 열고 국민은 두 기업에 대한 年(연)·基金(기금) 투자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려하던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조짐이 좋지 않다. 우선 그의 현실인식이 문제다. 우리가 아는 한 삼성이 북한과 거래하는 것은 없다. 현대그룹 내에서도 대북사업에 관계하는 계열사는 현대아산 한 곳뿐이다. 더구나 그와 같은 인식을 내버려두다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현대’란 商號(상호)만 붙였을 뿐 현대그룹과는 관계없는 회사에까지 逆風(역풍)이 불어닥칠 염려가 있다. 개프니와 같은 인식과 발언이 미국 미디어를 자주 장식하게 되면 이것이 미국 국민의 감정을 흔들고 결국 미국 의회가 나서게 될 수 있다. 우선 이것을 차단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는데도 정부와 여당은 현대의 금강산관광 사업 등에 대해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위배되지 않으니 상관없다”는 태평스러운 이야기로 일관해왔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것이다. 정부와 집권당의 이런 철없는 言動(언동)을 그냥 내버려두다간 미국 의회에서 한국 기업의 대북사업 청문회가 열리고 우리 기업에 대한 본격적 제재가 논의되는 非常(비상)상황을 맞을 염려까지 있다. 우리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대미 수출이 크게 흔들릴 경우, 한국경제가 받게 될 충격은 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하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동떨어진 얼빠진 소리를 당장 중단하고 개프니와 같은 주장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對(美대미) 경제외교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財界(재계)도 팔짱만 끼고 있을 때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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