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 특사-우크라 대통령 회동…미 “광물 협상 복귀해야”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미국 특사-우크라 대통령 회동…미 “광물 협상 복귀해야”

CIA Bear 허관(許灌) 2025. 2. 22. 04:46

2025년 2월 2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를 방문한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와 만나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20일) 종전 협상 세부안 등 우크라전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이날 회동에서 켈로그 특사와 “전쟁 진행 상황과 러시아에 붙잡힌 모든 전쟁포로 석방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쟁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고 러시아가 생명들을 파괴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명확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보장 체계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동이 “희망을 되찾는 계기였으며, 우리는 실제로 작동할 미국과의 강력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동 뒤 열릴 예정이었던 공동기자회견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전쟁 기간 중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미국이 5천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내 광물을 개발하는 거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체적 안전보장’을 요구하며 거부했던 관련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태이블(협상장)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미 국가안보 보좌관 '트럼프 매우 실망한 상태 … 젤렌스키는 광물 협정에 서명해야'

마이크 왈츠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나와 미국의 우크라이나 내 핵심 광물 접근에 대한 협정에 서명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희토류 광물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발발한 이래 미국의 원조 규모를 반영한 "거래"라고 말한다.

20일 백악관 브리핑 중 나온 왈츠 보좌관이 이 같은 발언은 키이우에서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키스 켈로그 미국 특사 간 만남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아울러 왈츠 보좌관은 이번 주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을 가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백악관 측은 "매우 실망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리튬과 티타늄 등 주요 광물뿐만 아니라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의 석탄, 가스, 석유 및 우라늄 매장량도 품고 있다.

왈츠 보좌관은 미국은 원조의 대가, 또는 미국이 이미 제공한 원조에 대한 보상으로 우크라이나의 희귀 광물에 대한 접근권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정말 놀랍고 역사적인 기회를 제시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바라기도 힘든 "지속 가능"하며 "최고의" 안보 보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국가를 팔 수는 없다"면서 이 같은 제안을 거절했다.

백악관 브리핑 중 왈츠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켈로그 특사 간 키이우 회담이 끝난 직후 나왔다. 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과 "투자 및 안보 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으나, 어색한 정치적 만남에 더 가까운 듯한 모습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계속해서 러시아 측과 직접 소통하는 동안 퇴역 장군 출신인 켈로그 특사는 자신은 "경청하고자"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 회견이 막판에 취소되면서 이내 키이우 특사는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으리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소식통들이 켈로그 특사가 백악관에 의해 "나가지 않게" 된 것으로 본다고 전한 가운데 BBC는 이는 미국 측의 결정으로 이해했다.

켈로그 특사와의 만남은 특사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워싱턴에 전달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던 우크라이나 정부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정이었다.

회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X를 통해 켈로그 미국 특사와 "전장 상황, 전쟁 포로 송환 절차, 효과적인 안전 보장에 대한 상세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대통령과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자 및 안보 협정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늦은 밤, 젤렌스키 대통령은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에 올린 한 게시물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관한 어떤 것도 우크라이나 없이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켈로그 특사가 질문을 받지 않으려는 이유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우선 켈로그 특사는 자신의 상사인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날 선 발언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키이우로 향했다. 이 언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치르지 않는 독재자"라고 지적하며 절정에 이르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시작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성을 인정하는 한편 러시아를 침략국으로 규정한 UN 결의안을 미국이 인정하지 않겠다며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초 종전 가능성을 논하고자 러시아와 미국 고위 관료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났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대받지 못했다.

이번 전쟁은 3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병합한 후 전면적으로 침공하면서 발발했다.

취임 한 달 째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 대한 개입이 자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에 이번 전쟁을 신속히 끝내고자 러시아와 직접 협상에 나서고 있다. 기존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완전히 뒤집는 선택이다.

지난 18일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러시아 측과의 4시간이 넘는 회담을 마친 뒤, 종전 협상을 위한 첫 단계에 합의했으며 양측은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협상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야드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지배하는 "허위 정보의 공간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재자"이며 국내 지지율도 낮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신들 없이 러시아와 미국이 직접 회담하는 상황이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할 것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아무것도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다.

우크라이나의 문제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트럼프: 미 국가안보 보좌관 '트럼프 매우 실망한 상태 … 젤렌스키는 광물 협정에 서명해야' - BBC News 코리아

 

트럼프: 미 국가안보 보좌관 '트럼프 매우 실망한 상태 … 젤렌스키는 광물 협정에 서명해야' - BB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날선 발언을 주고받은 가운데 마이크 왈츠 미 국가안보 보좌관이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시한 광물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