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제한마당', 양국관계 개선에 환영 목소리

일본과 한국의 교류 심화를 위한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이 9월 30일과 10일 1일 이틀간 도쿄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방문자들은 양국 관계 개선을 환영했습니다.

'한일축제한마당'은 일본과 한국이 상호 문화를 소개해 교류를 심화하고자 도쿄와 서울에서 매년 개최돼 왔는데 몇년 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개최로 대체됐었습니다.

도쿄 세타가야구의 고마자와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 첫날인 지난달 30일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한일관계가 급속히 개선되는 가운데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돼 양국 국민이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습니다.

행사 무대에서는 태권도 연무 실연에서 발차기로 송판을 격파하는 기술을 선보이자 관객들의 환성이 올랐습니다.

또 행사장에서는 일본에도 잘 알려진 부침개와 삼겹살 등 다양한 한국 음식도 판매돼 많은 방문객들이 즐겼습니다.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도쿄 거주 50대 여성은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돼 즐겁다"며 "양국관계 개선은 바람직하며 가까운 나라인 한국과는 좋은 사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