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주한미군 병사, 추방돼 미국 측이 보호

지난 7월, 한국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측으로 들어간 주한미군 이병에 대해 바이든 정부의 고위관리는 27일, 이병이 북한을 출국해 중국 국내에서 미국 측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에 있는 판문점에서 지난 7월, 주한미군의 남성 이병이 허가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측에 들어갔는데 북한은 27일 최종 조사가 끝났다며 법률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국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 고위관리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병의 귀국을 위해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 등의 협력을 얻으면서 북한측과 접촉해 왔습니다.

아울러 이병의 이동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관리는 이병을 출국시키기 위해 "북한측에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관리는 "북한과의 외교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부는 계속해서 전향적으로, 이번 건은 설령 관계가 긴장 관계에 놓여 있더라도 의사소통의 유지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계속해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할 생각임을 나타냈습니다.

월북 주한미군 병사, 추방돼 미국 측이 보호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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