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제도 국유화 10년 맞아 日中 관계개선 모색

오키나와현 센카쿠 제도

정부가 오키나와현 센카쿠제도를 국유화한 지 11일로 10년이 됩니다. 10년 전인 2012년 9월 11일, 정부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제도를 장기간에 걸쳐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서라며 섬의 토지소유자로부터 섬을 매입해 국유화했습니다.

중국 측이 이에 반발해 주변 해역에서는 중국 당국의 선박이 영해침범을 거듭하고 있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선박이 대형화하는 동시에 무장화하고 있습니다.

하야시 외상은 9일 기자회견에서 "정세는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으로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경계 감시활동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중 관계는 센카쿠제도에 관한 문제와 지난 달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한 중국이 군사훈련을 실시해 탄도미사일 일부가 일본의 EEZ,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에 낙하한 바 있어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9일 일중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지난 달 아키바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중국의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정치국위원과 7시간동안 회담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지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부는 양국 관계가 결정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경로를 통해 의사소통을 도모해 관계개선을 모색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