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에 애도 표명

천황은 9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에 대해 깊은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천황은 "깊은 슬픔과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엘리자베스 여왕이 남긴 수많은 공적과 공헌에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문서로 밝혔습니다.

일본 황실과 영국 왕실은 1953년에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에 쇼와 천황을 대리해서 상황이 참석하는 등 오랜 세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천황도 대학원 재학 시절에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에 유학하고 그후에도 3차례 영국을 공식 방문해, 여왕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등 교류를 깊이해 왔습니다.

문서에는 "여왕은 일본과의 관계도 항상 따뜻하게 지켜 보시고 영국 왕실과 일본 황실의 관계에도 마음을 써 주셨다"며, "자신이 영국유학과 영국을 방문했을 때도 여러 기회에 따뜻히 대해 주시고 여러 차례 배려해 주신 데 거듭 깊이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２００１年５月、ウィンザー城にある英王室図書館で、天皇陛下（当時皇太子）に日本皇室ゆかりの所蔵品について説明するエリザベス女王（左）。右はエジンバラ公フィリップ殿下＝ロンドン郊外（共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