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정상, 현안 해결해 관계발전하는 데 의견일치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수상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간담하고,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의 현안을 해결해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기시다 수상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간담은 일본시간으로 22일 오전 1시30분경부터 약 30분간 열렸습니다.

간담에서 두 정상은 일한 양국은 서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로, 양국과 미국도 포함한 3개국이 협력해 가는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또 대북한 대응에 관해 더욱 연계해 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으며, 납치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재차 일본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의 현안을 해결해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야 하는 필요성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으로 발전시켜 가기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외상회담을 포함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외교당국 간 협의를 가속시키고 정상 간에서도 의사소통을 계속해 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시다 수상이 윤 대통령과 대면으로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6월에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페인에서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눈 이래 약 3개월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