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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10만 북한군 파병설 가짜 뉴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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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10만 북한군 파병설 가짜 뉴스”

CIA bear 허관(許灌) 2022. 8. 14. 09:10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모습.

앵커: 러시아 정부가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다시 한번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선에 북한 군인 10만명을 파병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12일 이를 부인하는 러시아 외교 관리의 발언으로 답변했습니다.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11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군 10만명을 파견한다는 보도가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차예프 부국장은 "우리는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 북한이 돈바스의 '특별군사작전' 참여를 위해 최대 1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는 주장을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이 보도가 철저히 가짜 뉴스임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은 우수한 포병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이 돈바스 전선에 10만명을 파병할 것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언론에서 북한으로부터 돈바스의 특수 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최대 10만명의 지원병을 파견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소문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며, 그런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고 못박았습니다. (We noted the rumours circulating in the media about an offer allegedly received from the #DPRK to send up to 100,000 volunteers to take part in the special operation in #Donbass. These reports are fake through and through. No such talks are being held.)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북한군 파견과 별개로 돈바스 재건에 북한 노동자를 수용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고급 기술을 가지고 근면하며, 힘든 조건에서도 솔선해 일하는 북한 노동자는 파괴된 기반시설이나 시설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10만 북한군 파병설 가짜 뉴스” — RFA 자유아시아방송

 

러시아 외무부 “10만 북한군 파병설 가짜 뉴스”

러시아 정부가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다시 한번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www.rfa.org

러시아 외무부 '북한군 10만명 우크라이나 파병' 보도 부인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러시아 외무부 청사 (자료사진)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10만 병력 파견을 제안했다는 보도를 러시아 외무부가 11일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해당 사안에 관해 "거짓 보도들을 봤다"고 이날 취재진에 밝히고 "그런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차예프 부국장은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전문가 집단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소식은 "모두 가짜 뉴스라고 책임지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부 러시아 매체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포괄적인 지원책을 제안했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병력 10만명을 파병하는 것이 보도된 지원책의 핵심입니다.

북한군 장병들이 '자원 의용군' 형태로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대의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들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루한시크와 도네츠크 위치. 아래 주황색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크림반도).

이같은 방식으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장악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시크인민공화국(LPR)에 파견해, 전투 중인 러시아군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13일 DPR과 LPR을 독립국으로 승인해 파장을 몰고온 바 있습니다.

이후, 북한 노동자들을 DPR과 LPR 재건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북한의 첫 번째 전문가 그룹이 도착해 개요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DPR 측은 밝혔습니다.

◼︎ "북한군, 포병전에 강점"

일부 러시아 매체들은 북한의 '파병 제안'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현실화되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의 병력 부족 상황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군은 포병전에 강점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북한군이 실전 전투 역량을 우크라이나에서 점검할 기회를 갖길 원하고 있다며, 드론(무인 비행기)도 동원할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와 군수물자 부족을 겪으면서, 이란에서 드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북한군 파병 보도에 관해 "러시아군과 DPR·LPR 민병대의 전투 역량이 충분하다"고 이날(11일) 밝히고,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이나 외국 군대의 도움없이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성취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