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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환시장 협력 신호 보내… 韓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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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환시장 협력 신호 보내… 韓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CIA Bear 허관(許灌) 2022. 7. 20. 09:45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배석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회의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미국이 요청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에 한국이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양측이 서로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주고받은 셈이다.

○ 3번째 통화스와프 가능성 열어둬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옐런 장관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동향 및 전망, 대러 제재, 외환시장 상황,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했다. 이 중 최근 외환시장 불안과 맞물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올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았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급등(원화 가치는 하락)한 1326.1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4월 29일(1340.7원) 이후 가장 높았다.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은 계속 줄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94억3000만 달러 줄었다. 2008년 11월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옐런 장관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통화스와프 체결 논의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기재부는 한미 재무장관 회의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이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 문구 아래에만 예외적으로 영문도 함께 첨부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의 외환시장 협력 강도가 한 단계 더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정부 안팎에서 나왔다. 다만 당장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하는 게 아니라 ‘필요하면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은 앞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00억 달러에 이어 2020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2년 전 맺은 통화스와프는 지난해 12월 종료됐다.

○ 옐런은 러시아 제재에 한국 동참시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에 한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청했다. 미 재무부가 공개한 옐런 장관의 모두발언 절반가량은 러시아 석유 가격상한제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모두발언에서 옐런 장관은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추 부총리는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다만 “원유 가격상한제는 국제유가와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한국의 동참 의사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향후 구체적인 제도 설계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원유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을 얻지 못하게끔 막고 원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추진해왔다. 가격상한제는 국제 원유시장에서 러시아산에 대해 일정 가격 이상으로 입찰하지 않기로 원유 소비국들이 약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은 지난달 정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尹 “국제적 명사인 ‘우리 옐런 장관님’”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옐런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서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선언했고, 한미 동맹 관계가 경제안보 분야로 확대돼 나가는 좋은 과정에 장관님을 모신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 “국제적 명사인 ‘우리 옐런 장관님’을 뵙게 돼 정말 기쁘고 반갑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빈세(금융거래세)를 주창한 고 제임스 토빈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의 제자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옐런 장관을 추어올린 것이다.

옐런 장관은 이에 “한국의 번영된 민주주의, 번창한 경제, 우리의 긴밀한 우정과 공유된 가치들에 대해서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외환시장 협력 신호 보내… 韓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donga.com)

 

美, 외환시장 협력 신호 보내… 韓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회의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미국이 요청한 러시아산 원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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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옐런 장관, 윤석열 대통령 예방…러시아·공급망·기술 안보 등 논의”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이 19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만났다.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회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역내에서 경제 안보를 심화하는 문제도 다뤘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요소로서 미한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옐런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히며, “두 사람은 공통 가치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양국의 긴밀한 우정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무부 보도자료] “Today, Secretary Yellen met with Republic of Korea President Yoon Suk Yeol. They affirmed the importance of the U.S.-Korea Alliance as essential for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 region and beyond, and emphasized the close friend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based on shared values and mutual respect. Secretary Yellen and President Yoon discussed ongoing efforts to hold Russia accountable for its brutal and illegal war against Ukraine—including through a price cap on Russian oil to reduce the impact of Putin’s war on global energy prices while limiting revenue for Russia’s war machine.”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은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하고 불법적인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을 묻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관련 논의에는 ‘푸틴의 전쟁이 세계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러시아산 유류 가격 상한제’와 ‘러시아의 전쟁 장비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내 전기차 배터리관련 업체인 LG화학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또한 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미국과 한국의 노동자와 소비자,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란’으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하고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재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또한 옐런 장관은 두 나라가 미국과 한국 경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양국 노동자와 기업에 불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비시장적 경제 관행’에 맞서는 데 공동 이해관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금융시장 발전 지원, 노동 시장에서 여성 참여 확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안보 심화 등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한국 측에 따르면 이날 옐런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에서는 대북 제재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방한 옐런 미 재무 "중국 지배적 지위 막아야"...윤석열 대통령 "미한동맹, 경제 금융 안보로 진화"

방한 중인 재닛 옐런(왼쪽) 미 재무장관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탄력성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중국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한 동맹이 경제 금융 안보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한동맹이 정치 군사 안보와 산업 기술 안보를 넘어 경제 금융 안보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미-한이 안보 동맹을 넘어 산업 기술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옐런 장관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과 미·한 양국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선언한 이후 양국 관계가 경제안보 분야까지 확대되는 중요한 시기에 옐런 장관이 방문해 한층 긴밀해지고 있는 양국 관계를 보여주었다”며 옐런 장관과 재무부 대표단을 환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재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으며, 국가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을 둔 공동의 노력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 공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 공급망 애로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미-한 양국이 공동의 목표 아래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은 한국을 상당히 오래된 우방과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의 이런 번영된 민주주의, 번창한 경제, 미·한간 긴밀한 우정과 공유된 가치들에 대해서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과 한국 경제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모두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같이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과의 이런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해서 깊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옐런 장관 접견에서 대북 제재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LG사이언스파크 내 전기차 배터리관련 업체인 LG화학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탄력성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글로벌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으로 인한 물가인상으로 타격받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이 협력을 통해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거론하고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경제안보와 관련한 자원 무기화를 경계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독재정치를 하는 국가들은 경제에 큰 타격과 압력을 주고 있다”며 “원자재와 기술과 관련해 자신의 지정학적 힘을 활용해 경제적 압력을 주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옐런 장관] "Our objective is to achieve free and secure trade. We cannot allow countries like China to use their market position in key raw materials, technologies or products to disrupt our economy or exercise unwanted geopolitical leverage,"

옐런 장관은 “우리 목표는 자유롭고 안전한 무역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같은 국가가 이런 우리의 경제를 방해하거나 지정학적 지렛대를 행사하기 위해 특정 원자재와 기술, 상품에서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활용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 같은 독단적 국가들이 특정 제품과 물질에 대해 독단적으로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며 “미국과 한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경제 회복력과 성장, 공급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파트너와 동맹국 간에 ‘프렌드 쇼어링’(friendshoring)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프렌드 쇼어링에 대해 “관계를 강화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공급망을 더 강화하기 위해 주요 우방과 경제협력을 굳건히 해야 하고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된다”며 “집중할 핵심 국가들에 더 집중해야 하며 미국은 세계에서 뒤로 물러날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김현욱 교수는 미국 재무장관의 한국 기업 방문은 이례적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했습니다.

[녹취: 김현욱 교수] “지금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계속 안 좋은 상태에서 중국이라는 미국의 도전세력을 견제하는 데 한국과 같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우방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차원에서의 언급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옐런 장관이 방문한 LG화학은 배터리 제조 자회사로 세계적인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미국 오하이오와 테네시, 미시간 등지에 합작사 형태로 생산시설을 세운 바 있고 최근엔 미국 현지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통화스와프 열어둔 한미…“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옐런 미국 재무 장관(오른쪽)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하고 있다.

한미 정부가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최근 불안정해진 국내 외환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을 만나 “양국 정상 간 합의 취지에 따라 경제안보 동맹 강화 측면에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양국 당국 간 깊이 있게 논의해 달라”며 “양국의 상대적 통화가치가 안정될 수 있도록 미국도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옐런 장관 간 회의에서도 외환시장 안정 방안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회의 후 ‘통화스와프가 논의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외환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이 필요하면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추후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추 부총리는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에 대한 미국의 요청에 대해선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가치를 공유하는 우방 국가들이 생산을 분담)을 내세우며 한미 간 공급망 구축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과 같은 독재국가들이 특정 제품과 물질에 대해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면서 “공급망에서 특정 세력 및 국가에 지배적 권한이 넘어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공급망으로 인한 물가 인상으로 타격받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한 것. 미국은 우리 정부에 한국 일본 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동맹인 이른바 ‘칩(Chip)4’에 참여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하며 반도체 등 분야에서 중국을 뺀 공급망 재편에 나선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통화스와프 열어둔 한미…“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 (donga.com)

 

통화스와프 열어둔 한미…“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

한미 정부가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최근 불안정해진 국내 외환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열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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