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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 인권 더 악화” 본문

-미국 언론-/자유아시아방송

인권단체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 인권 더 악화”

CIA bear 허관(許灌) 2021. 12. 17. 21:45

김정은 집권 아래 악화되는 북한의 인권을 규탄하기 위해 16일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이 주최한 합동 기자회견에서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앵커: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은 김정은 집권 10년 동안 북한의 인권이 더욱 악화됐다고 규탄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2 17일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집권한지 10년입니다.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 9곳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옥인교회 앞에서 김정은 집권 기간 10년 동안 더 악화된 북한 인권에 대해 규탄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탈북민 출신 이은택 전국청소년희망디딤돌 대표는 북한은 독재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배만 채우고 주민들은 밥 한끼 배부르게 먹는 게 소원인 노예국가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북한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생활이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북한 보위부가 외화벌이 차원에서 개입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정은 독재 10년 동안 북한이 변한 게 있다면 더욱 악랄하게 주민들을 노예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국청소년희망디딤돌 이은택 대표: 오늘날 북한은 아직도 이밥에 고깃국을 먹어보려고 목숨을 거는 전세계에서 187번째로 못 사는 거지나라가 되었고 대한민국은 태어나면서 스마트폰을 움켜잡고 방탄소년단 노래를 듣는 나라, 전세계 10위권에 들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이라는 독재자와 김정일, 오늘날의 김정은을 거쳐 오직 자기들의 배만 채우고 주민들의 삶은 해방 후 지금까지도 늘 밥 한 끼 배부르게 먹는 게 소원인 노예국가로 남아있습니다.

또 다른 탈북민 출신 북한인권운동가인 이동현 남북함께국민연합 사무총장은 김정은이 북한 정치세력에게는 김정일처럼 공포정치로 견제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는 김일성처럼 보듬어주는 척 쇼를 하며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김정은이 탈북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고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의 문은 오직 국제사회가 열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남북함께국민연합 이동현 사무총장: 정치 수법은 제 아버지 김정일의 방식이고 인민들에게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흉내를 내며 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개, 돼지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은 인민들은 목숨을 건 탈북을 자행하고 김정은은 그 탈북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감옥의 문은 바깥에서만 열 수 있는 것처럼 저 북한이라는 인간 생지옥, 거대한 감옥의 문은 오직 국제사회가 나서야 열 수 있습니다.

국방ㆍ안보 유튜브 채널 이안방송의 이한샘 대표는 유엔이 매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전세계가 학대 받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더 이상 방관한다면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있지만 한국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9년부터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안방송 이한샘 대표: 전세계가 학대 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매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더 이상 침묵하고 방관한다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최소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처참한 환경에서 탈출해 이 땅에 와서 참상을 알려주고 있는 이 자리에 계신 탈북민 분들도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것입니다.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은 김정은이 집권 10년 만에 핵 실험을 4번 하는 등 핵 폭주를 했는데 이 기간에 북한 경제는 반의 반토막이 나고 북한 주민의 생활은 죽을 지경, 생지옥과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하며 이런 정권은 용서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김석우 이사장은 자유와 인권이 없기에 북한의 경제는 거꾸로 가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북한의 세습정권 아래에서는 절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를 향해 인권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국군포로의 딸로 북한에서 살다가 지난 2005년 탈북한 손명화 6.25국군포로가족회 회장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 문제에 한국의 정치인들과 언론이 귀를 닫고 있다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1969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사건의 피해자 아들인 황인철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종전선언을 말하는 것은 거짓이고 위선이라며 북한 당국에 아버지를 포함한 11명의 납치 피해자들에 대한 석방과 송환을 즉각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인권단체는 물망초,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6.25국군포로유족회,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피해자가족회, 전국청소년희망디딤돌, 자유탈북연대, 자유청년연맹, 이안방송, 6.25공원국민운동본부입니다.

인권단체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 인권 더 악화” — RFA 자유아시아방송

 

인권단체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 인권 더 악화”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은 김정은 집권 10년 동안 북한의 인권이 더욱 악화됐다고 규탄했습니다. 오는 12월 17일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집권한지 10년입니다.

www.rf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