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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CIA Bear 허관(許灌) 2021. 3. 25. 20:24

북한이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미국과 일본이 밝혔다.

한국군 당국도 “오늘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동해상에서 오전 7시4분과 23분에 탄도미사일 각각 1발씩을 발사했으며 각기 420km, 430km 가량을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국 CNN은 미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당시 250km가량 비행한 발사체를 두고 최근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의 시험사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북한이 21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사실이 외신 보도 이후 확인되기도 했다.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 BBC News 코리아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 BBC News 코리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www.bbc.com

 

북한, 어떤 미사일 쐈나...신형 탄도미사일에 무게

북한이 2019년 처음 공개한 KN-23은 일반 탄도미사일에 비해 요격이 까다로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25일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고, 한국군 당국도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이 2019년 처음 공개한 KN-23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당시 250km가량 비행한 발사체를 두고 최근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의 시험사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또 지난 21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사실이 외신 보도 이후 확인되기도 했다.

25일 주요 언론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이 보도했다

이번 미사일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군이 오전 7시6분, 7시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동해상에서 오전 7시4분과 23분에 탄도미사일 각각 1발씩을 발사했으며, 각기 420km, 430km가량을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탄도미사일로 보고, 한국군도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2019년 처음 공개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국제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장은 이번 미사일의 고도 정점이 60km로 낮은 편임을 지적하면서, 지난 2019년 5월과 7월에 발사됐던 KN-23의 발사 궤적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비핀 나랑 메사추세츠공대(MIT) 정치외교학과 교수 또한 이번 미사일이 KN-23이나 KN-24일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

KN-23은 러시아의 전술탄도미사일 SS-25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유사 탄도미사일'로 기존의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요격을 피하기 위해 활강 및 상승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한국 정부는 25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또한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우리나라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며 유엔 결의위반"이라고 비난하고 "미국과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불법적 무기 개발 사업이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어떤 위협을 취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대한민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굳건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가?

북한의 이번 발사 의도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센터장은 북한이 지난주 위협적으로 언급한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 예고를 가시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성명에서 한미 양국이 8일 시작한 군사훈련을 "침략적인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정 센터장은 미국이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인권 문제 등으로 계속 압박하는 현 상황에서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북한이 적어도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까지 무력시위를 지속하면서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채택할 경우, 북한이 도발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정 센터장은 예상했다.

북한, 어떤 미사일 쐈나...신형 탄도미사일에 무게 - BBC News 코리아

 

북한, 어떤 미사일 쐈나...신형 탄도미사일에 무게 - BBC News 코리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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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북한이 지난해 3월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북한이 한국 시간으로 25일 한반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한국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를 분석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 군사·정보 당국이 현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종류인지, 그리고 비행거리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단거리나 중거리, 혹은 장거리인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또 발사체가 일본 영내에 진입하지 않았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도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대북 결의 위반으로 명시해 금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한국 정부 "깊은 우려"

25일 한국 서울의 전자제품 상점에 전시된 TV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오늘(25일) 한반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한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7시 6분, 그리고 7시 25분께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미-한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미-한 정보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또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만에 또 다시 무력시위를 벌인 겁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미-한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18일 ‘적대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대미 담화를 내놓은 이후 이뤄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최영삼 대변인] “오늘 아침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들과 향후 대응에 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발사 배경, 의도 등을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이번 발사체를 ‘미사일’이라고 표현하면서도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탄도미사일일 경우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통화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 굉장히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대북정책 검토 과정이 마무리 단계로 가는 상황인데 당연히 좋은 징조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사거리와 고도로 미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또는 전술지대지미사일인 에이테킴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 개량형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거리가 400∼600㎞인 이스칸데르와 400여㎞의 에이테킴스는 비행 종말단계에서 ‘풀업’(pull-up) 즉 활강과 상승 움직임의 특성을 보입니다.

특히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변칙기동으로 요격이 어렵고 전술핵 탑재 가능성이 거론돼 왔습니다.

군 관계자는 “풀업 여부 등 제원을 현재 정밀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 측의 추가 발사 징후 여부에 대해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언론 발표에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모든 관련국이 군비경쟁과 모든 종류의 군사 활동 활성화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물론 미국과 한국의 전력 증강 노력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러시아와 한국은 역내 문제 전부를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모든 관련국 간 협상 프로세스가 가능한 한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북한, 순항 이어 탄도 미사일 발사…전문가들 "미 대북정책 압박 본격화"

25일 한국 수서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만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쏨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차츰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 북한이 미국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이 2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한반도 동해상에 쏜 것은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지 않지만, 탄도미사일은 저촉됩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무력시위의 강도를 차츰 높여가면서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본격 도발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 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조한범 박사는 존재감 부각 차원에서 순항미사일을 쐈는데 미국과 한국의 반응이 생각보다 약하다고 판단하고 무력시위의 강도를 한 단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한범 박사] “순항미사일 발사로 일단은 의도했던 이슈화가 덜 됐다고 판단했을 수 있고요. 왜냐하면 미국도 한국도 합참에서 보도를 안 했으니까요. 그래서 좀 더 고강도로 높여서 수위를 조절했고, 지금도 아마 미국의 반응을 볼 것 같고 상황이 악화되느냐 진정되느냐, 이 상황에서 상호 탐색전이 계속되느냐는 미국의 반응에 달렸다고 봐요.”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신범철 외교안보센터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검토 중이지만 북한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북정책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북정책이 공식화하기 전에 이를 바꾸도록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하는 행보라고 풀이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단을 요구했던 미-한 연합훈련이 실시됐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방한해 북한 인권문제를 노골적으로 비판한 점, 미 사법당국의 요청에 따라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 국적자를 불법 돈세탁 혐의로 미측에 인도한 사건, 미국의 공동제안국 참여 속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 일련의 상황들이 북한을 자극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신범철 센터장입니다.

[녹취: 신범철 센터장] “북한도 지금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그냥 원칙적인 내용만 담길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국 정부의 역할도 제한적이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고, 그걸 바꾸기 위해선 북한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한-일 세 나라 안보실장이 다음주 회의를 열고 마지막 검토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석 전 한국 통일부 차관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한-일 세 나라 안보실장 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형석 전 차관] “(미국이) 대북정책 리뷰를 했고 다음주에 한-미-일 안보실장 만난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게 나온 다음에 하는 것 보다는 지금 이 시점에서

강수를 하나 선제적으로 해주는 게, 그러면 아무래도 미국이 다시 또 생각하게끔 해주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런 걸 감안해서 한 것 같아요.”

북한의 도발 배경에는 미-중 갈등 고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1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전략대화에서 양국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출됐고 이어 북-중 최고 지도자간 친서 교환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천명한 흐름 속에서 북한이 도발에 나섰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관계없이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만, 지금껏 단거리 발사를 두고 국제사회가 유엔 차원에서 대응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향후 도발 수위를 더 높이더라도 중국이 추가 제재를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을 것이라는 게 박 교수의 설명입니다.

[녹취: 박원곤 교수] “결정적인 변수는 결국 미-중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18일 앵커리지 회담을 보고 나서 확신을 좀 가진 부분이 있는 거죠. 그리고 시진핑과의 친서가 오고 갔고, 왜냐하면 탄도미사일을 쏘게 되면 안보리로 갖고 갑니다. 트럼프는 안 그랬지만 바이든은 갖고 가거든요. 사실 단거리 미사일로 추가 제재는 된 적은 없어요. 그럼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강경 대응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중국이 거기에 대해서 거부하면 소용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까지도 북한이 1차적으로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죠.”

전문가들은 북한이 조기에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원곤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4월 중 발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미사일 도발은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따라 북한 특유의 ‘벼랑 끝 전술’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녹취: 박원곤 교수] “일단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연속으로 쏜 것은 북한이 그들에게 익숙한 벼랑 끝 전술로 돌아섰다고 볼 여지가 있고요. 앞으로 아마 중요한 시기가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이 될 겁니다. 그건 의미있는 날이니까 나름대로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날을 전후해서 강도 높은 도발의 가능성도 있죠.”

신범철 센터장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향후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전략도발도 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자신들의 불만을 각인시키기 위해 미-한-일 안보실장 회의를 앞두고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 EEZ 바깥쪽 동한국해(서일본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

일본 정부는 25일 아침,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2발 모두 일본의 EEZ,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의 동한국해(서일본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아침 7시4분쯤과 23분쯤 북한 동쪽 해안에서 1발씩 2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해, 각각 약 420킬로미터와 약 430킬로미터 비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낙하한 곳은 모두 일본의 EEZ,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 동한국해(서일본해)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항공기와 선박에 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 수상은 즉각 정보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 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며 불의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수상관저에서는 25일 오전,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각료회의가 열려, 스가 수상을 비롯해 모테기 외상과 기시 방위상 등이 참석해 정보를 분석하는 동시에 향후 대응 등을 협의했습니다.

그 후 스가 수상은 지난해 3월29일 이래 약 1년 만의 미사일 발사는 일본과 지역의 평화,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유엔의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므로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상으로 경계와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관계각국과 긴밀히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정보의 수집과 분석, 그리고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 하고, 앞으로 추가로 발표할 정보가 있으면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조선의 탄도미사일 2발, EEZ 바깥쪽 일본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 | NHK WORLD-JAPAN News

 

북조선의 탄도미사일 2발, EEZ 바깥쪽 일본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 | NHK WORLD-JAPAN News

일본 정부는 25일 아침, 북조선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2발 모두 일본의 EEZ,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의 일본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www3.nhk.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