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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핵개발 계속해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유엔, 북한 핵개발 계속해

CIA Bear 허관(許灌) 2020. 8. 2. 21:03

북한 제재의 실시상황을 조사하는 유엔의 전문가 패널이 7월까지의 반년간의 상황을 정리한 조사보고서는 북한이 지금도 해상환적으로 불법 자금을 획득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NHK가 입수한 보고서 요지에 따르면 “북한이 지금도 핵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3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4회 실시했다고 밝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계속해서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유엔 제재결의로 전면금지하고 있는 석탄 수출을 북한이 지난 3월 이후 해상환적 수법으로 재개해 불법자금을 획득하거나 상한을 초과하는 석유정제품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결의를 통해 유엔 회원국에 지난해 12월까지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의 송환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보고서에서는 그 이후에도 각국에서 북한 파견 노동자들이 호텔 종업원이나 운동 선수, 의료종사자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안보리의 북한 제재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각국에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엔 전문가패널, 북한 불법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 계속”

지난해 6월 동중국해에서 시에라리온 선적의 'Vifine' 호와 'New Konk' 호 사이에 해상 환적이 이뤄지고 있다. 'Vifine' 호는 여러 곳에서 선적한 정제유를 북한 남포항으로 운반했다. 'Vifine' 호와 'New Konk' 호는 등록 회사가 달랐지만, 확인 결과 두 회사의 주소는 같았다. 사진 제공: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해상 환적 방식으로 확보한 불법 자금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2일 보도했습니다.

NHK는 올해 2월에서 7월까지 북한의 제재 위반 활동을 다룬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선박간 환적을 통해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훨씬 넘는 석유 정제품을 밀수입하고 있으며, 유엔이 금지한 석탄 수출도 3월 이후 환적을 통해 재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유엔 결의로 모든 회원국이 작년 12월까지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해야 하는데도, 이후로도 각국에서 스포츠 선수, 의료진, 공장과 식당, 건설 노동자로 북한인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위는 이 보고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향후 회원국들에 보다 엄격한 제재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